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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공무원 '군 시내버스 안내 앱' 자체 개발 서비스 제공

버스 노선, 시간표 한 눈에... 이용객 편리
앱 개발비 1천만원, 유지비 매년 360만원 예산 절감... 칭찬할 만 해

  • 웹출고시간2017.05.05 21:04:44
  • 최종수정2017.05.05 21:04:44

옥천군 시내버스 안내 앱을 개발한 박시우씨가 옥천버스를 검색해 보이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청 교통행정업무를 맡고 있는 박시우(행정8) 주무관이 버스안내 앱(appliction)을 개발해 옥천 시내버스 노선과 시간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됐다.

군에 따르면 박 주무관이 개발한 옥천 시내버스 노선 및 시간 안내 앱이 완성돼 이달부터 정상적으로 가동, 이 지역 버스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 구글 스토어에서 '옥천버스'로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아 설치 할 수 있다.

이번 앱 개발로 군민 뿐 아니라 옥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스마트 폰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 지역 버스노선과 시간을 알 수 있다.

이 앱은 노선별, 목적지별, 읍면별 등 3개의 주요 메뉴로 구성돼 있다. 버스 노선 즉 번호별로 검색하면 버스가 가는 길목을 지도로 확인할 수있다.

또 목적지를 검색 창에 입력하면 몇 번 버스를 몇 시에 타야하는지 알 수 있고 읍면별로 검색하면 지역별 노선과 시간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젠 옥천에서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종이로 된 노선 시간표를 갖고 다닐 필요 없고 버스회사나 군청, 각 읍면에 전화 문의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아날로그식 버스이용 안내가 디지털식으로 바뀌어 이 지역 버스 이용객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행정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군은 박 주무관의 숨은 능력 발휘로 이용객 편의 뿐 만 아니라 버스이용 안내 앱 개발비 1천만원, 연간 유지비 36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김인중 건설교통과장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버스이용 안내 앱 개발이 한창인데 과거 프로그래머 경력이 있는 박 주무관 덕 뿐에 어느 군보다 빠르게 앱을 도입하고 예산도 아끼게 됐다"고 말했다.

박 주무관은 이 앱 개발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 동안 공을 들였다. 퇴근 및 주말을 이용해 250여 개인 시간을 투자했으며 올해도 지속적인 점검과 업데이트를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다.

박 주무관은 "지난해 1월 대중교통 업무를 맡은 이후 월 평균 100건 정도의 시내버스 문의를 받아 왔다"며 "군민과 관광객들이 쉽고 빠르게 버스시간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끝에 이번 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 "아쉽게도 옥천 시내버스에 GPS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아 실시간 버스 운행 현황을 제공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버스노선 개편, 신설 등 변동이 있을 때는 즉각 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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