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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일선학교 14일 세월호 추념

도교육청 교직원 15일 팽목항 방문

  • 웹출고시간2017.04.13 17:10:14
  • 최종수정2017.04.13 17:10:14
[충북일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충북도내 초중고교에서 '계기교육'이 이뤄진다.

13일 전교조 충북지부에 따르면 오는 14일 도내 대부분의 초·중·고교에서 안전을 주제로 학생 전체 계기교육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14일 도교육청 교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오전 9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 행사도 갖는다.

계기 교육은 정규 교육 과정에 있지 않은 기념일이나 사회 문제 등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는 교육으로 논란이 예상되는 세월호 교과서인 4·16교과서 사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4·16교과서 수업 대신 이날은 학교별로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안전을 주제로 계기교육을 진행하도록 전달했지만, 중립성을 해치는 자료를 수업에 사용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도교육청도 이를 받아 13일 각급 학교에 이 같은 지침을 전달했다.

전교조는 지난해부터 4·16교과서 1만부를 교사들이 수업 자료로 활용하도록 배포했다.

반면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 원인에 대한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기고 정치적 중립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이 교과서 사용을 금지해 왔다.

이날 교육은 4·16교과서 사용 대신 묵념과 유가족에게 엽서 보내기, 가방에 리본 달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전을 주제로 토론회나 동아리 활동 등 특별활동도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는 추념 기간으로 정해 학교 자율적으로 계기교육과 특별활동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공무원 등도 오는 15일 전남 진도의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다.

충북전교조 관계자는 "대부분 학교에서 14일 전체 계기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날은 4·16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대신 추모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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