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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의 '정치적 승부수' 성공할까

구제금융 백악관 회동, 합의도출 실패...대선후보 TV토론 개최여부 불투명

  • 웹출고시간2008.09.26 09:44: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매케인이 자신의 정치인생에서 가장 큰 승부수를 던졌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금융위기 타개를 주창하며 선거운동 잠정중단과 TV토론 연기를 제안한 데 대한 워싱턴포스트의 평가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매케인이 '정치적 도박'을 한 것이라는 비판과 대공황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진정성을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상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대통령의 전격 제안으로 성사된 25일(현지시간) 백악관회동에도 불구하고 7천억달러 구제금융법안 처리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TV토론 개최여부도 극히 불투명하게 됐다.

정치전문 일간 폴리티코는 당초 백악관 회동을 계기로 구제금융법안이 합의점에 이르게 된다면 매케인은 의회가 법안통과에 초당적으로 협력하도록 만든 공로를 인정받으며 2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토론회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합의점 도출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매케인의 토론 불참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오바마 혼자서 토론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해 매케인측은 이날 대선후보 토론회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려진 게 없다"고 밝혔다. 공화당 선거대책위원회의 키미 립스컴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새로운 여행 계획은 없다"며 "매케인은 오늘 밤 워싱턴에 머물면서 납세자 보호와 금융위기 대처를 위한 구제금융 법안의 중재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참석자들은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금융위기에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마무리짓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바마도 백악관 회동을 마친 뒤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국 합의에 이를 것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아직 할 일이 있다"고 말해 합의도출에 실패했음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백악관 회동이 끝난 뒤 긴급히 의회 지도부와 다시 협의에 들어가는등 부시 행정부가 구제금융안 의회통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매케인의 선거운동 중단선언과 TV토론 연기제안에 대해 자칫 상황이 매케인의 희망대로 전개되지 않을 경우 '정치적 꼼수'라는 비난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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