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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살협 충북지회, 결혼이주여성 부모 24명 초청

“사랑하는 내 딸, 보고싶었다”

  • 웹출고시간2008.09.25 21:20: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김태훈 기자
북에 딸을 시집보낸 베트남 부모들이 도내 한 시민사회단체의 초청으로 청주를 방문, 상봉의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각지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12가정 부모 24명은 25일 청주에 도착, 도내 각 시·군에 사는 사위, 딸, 외손자·손녀 등과 만나 함께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대청댐, 청주고인쇄박물관, 속리산 법주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이날 청주의 한 식당에서 닭백숙을 메뉴로 점심을 함께한 뒤 속리산 법주사로 자리를 옮겨 관광을 했으며 이후 오후 8시쯤 숙소인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 도착, 여정을 풀고 아직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르게살기운동 충북지회는 결혼 뒤 육아, 생계 문제로 대부분 고향을 가지 못해 슬픔에 잠겨있는 이주여성들의 근심을 달래주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으로부터 항공료를 포함한 체류경비를 후원 받아 이날 초청행사를 열게 됐다.

베트남 동탑에서 왔다는 응웬(52), 리엣(51·여)씨 부부는 "딸이 어떻게 살고 있는 지 너무 궁금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26일까지 상봉의 기쁨을 나눈 뒤 27일부터 개별적으로 귀국하게 된다.

바살협 손용섭 사무처장은 "이주여성들이 부모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이번행사를 준비했다"며 "이주여성 부모 초청행사를 연례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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