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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작지만 새로운 시도로 시민에 감동 주는 행정" 강조

'밥을 짓는 마음'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는 세심한 행정 촉구

  • 웹출고시간2017.04.10 14:19:28
  • 최종수정2017.04.10 14:19:28
[충북일보=충주] 조길형 충주시장은 "작지만 새로운 시도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쳐 달라"고 강조했다.

10일 열린 현안업무회의에서 조 시장은 "시야의 폭을 넓히고 발상을 전환시켜 시정에 접목하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주사과 상생마케팅'은 사회공헌 기업과 협조해 자금을 확보하고 시비를 투입한 가운데 사과를 할인판매하며 충주사과의 우수성 홍보와 함께 재배농민을 돕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예를 들었다.

또한 올해 처음 실시한 '미니취업박람회'는 구인업체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통로로서, 저예산으로 실질적이고 실속 있는 박람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금가면 108산사 선묵원 행사는 해마다 수많은 신도가 몰려드는데, 금가면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대상으로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주민들이 신이 나서 농산물을 판매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새로운 시도의 일례로 들었다.

스파이더맨, 로봇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복장을 하고 택견을 알리는 택견시연단의 시도는 시민적 관점에서 접근한 좋은 사례로 뽑았다.

이와 관련 조 시장은 '밥을 짓는 마음'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는 세심한 행정을 촉구했다.

자식과 가족들을 먹이려는 마음으로 밥을 짓는 경우가 있는 반면, 우리 주변에는 일을 나가기 위해 내가 살려고 밥을 짓는 사람도 있고, 더 힘든 경우는 약을 먹기 위해 밥을 짓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우리가 모르는 아픈 사연을 갖고 살아가는 시민들이 주변에는 많이 있다"며, "지역의 어려운 시민들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한 발 더 다가서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20년간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하던 87세 할머니의 상실감과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었던 것도 누군가의 관심과 한 단계 더 들여다보려는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조 시장은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 포장이 쳐져 있는 것을 열고 들여다보려는 노력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삶을 사는 희망이 될 수 있다"며, "넓은 시야를 갖고 작지만 새로운 시도로 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행정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로 한 허가민원가 이두형 직원의 사례를 들며 "남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용기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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