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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학업중단 청소년 '꿈드림' 지원

검정고시 합격 문제없어
"관심 덕분에 힘내 공부 했어요"

  • 웹출고시간2017.04.06 10:14:09
  • 최종수정2017.04.06 10:14:09
[충북일보=옥천] 오는 8일 옥천군 관내 학업중단 청소년 10명이 검정고시에 도전한다.

군은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시험장까지 이들의 이동을 돕고 좋은 결실을 맺도록 당일 아침 응원도 보낼 계획이다.

옥천군자율방범대는 차량을 지원해 시험장이 있는 대전까지 이 수험생들의 이동을 돕고 군 관계자 및 학원 선생님은 이른 아침 간식거리를 준비해 든든한 몸과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도록 응원할 예정이다.

군과 학업 관계자의 응원 속에 당당한 사회구성원이 되고자 몇 개월 동안 노력한 이들에게 좋은 결실이 맺어지고 나아가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군은 지난 2월부터 경제적 이유 등 여러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한 10명의 관내 청소년들에게 희망찬 미래설계의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해 주고자 검정고시 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학원비와 교재비를 지원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 사이버상담실에서 개인별 인터넷 강의와 검정고시 대비반 스마트교실 등을 3개월 동안 운영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

영어·수학 등 시험 과목 외에도 집단 상담, 미술치료, 힐링 교실 등 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도 제공해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청소년들을 가르친 관내 검정고시 대비 학원 김묘순 원장은 군에서 받은 강사료 90만원을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통비, 간식비 등으로 써달라며 내놓아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파하기도 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 검정고시 응시생은 중졸분야 1명, 고졸분야 9명"이라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사랑을 받은 이들이 전원 합격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관내 학업중단 청소년 검정고시 지원서비스를 운영해 지난해까지 총 52명이 검정고시에 최종합격 또는 부분과목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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