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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4.04 09:47:42
  • 최종수정2017.04.04 09:52:29

자꾸 건드리니까

장철문 지음 / 9천원

△자꾸 건드리니까

2016년 백석문학상을 받은 장철문 시인의 첫 번째 동시집이다. 화려하거나 독특한 시어, 어려운 상징 없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시 읽는 맛을 알려준다. 책에 담긴 42편의 동시들은 어린이가 쓴 일기 같기도 하고, 맛깔 나는 한 편의 옛이야기 같기도 하다. 편안하게 읽히지만 그 속에 담긴 서정성은 독자들을 웃게도 하고 코끝이 시큰해지게도 한다. 친숙하면서도 맛깔 나는 시어를 만나고, 행간에 담긴 이야기를 찾으면서 동시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단순한 듯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윤지회 화가의 그림이 더해져 흥미를 더한다.

긴 여행

프란체스카 산나 지음 / 1만2천원

△긴 여행

평화로운 삶을 찾아 자기 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난민 가족의 이야기다. 어린 소녀의 눈으로 난민 가족의 고된 여정을 담담히 보여준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프란체스카 산나는 이탈리아 난민 수용소에서 두 소녀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산나는 유럽의 다른 난민들을 인터뷰했고, 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난민 가족이 겪은 긴 여정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고된 길이었다. 정든 집 등 익숙한 모든 걸 뒤로 한 채 수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낯선 나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난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인권,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준다.

날고 싶은 건 날게 둬!

정유진 지음 / 1만1천원

△날고 싶은 건 날게 둬!

불가능한 상상이 함께라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을 그려낸 동화다. 다른 개구리들은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하늘을 날고 싶은 개구리 동동. 친구들은 모두 비웃지만 동동은 하늘 날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경쾌하고 코믹한 진행으로 읽는 재미를 더하면서도 개구리 동동을 통해 아이들이 만나는 수많은 현실의 장벽과 감정들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결국 아이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가치를 깨달으며 용기 있고 멋진 자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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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