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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3.28 10:12:35
  • 최종수정2017.03.28 10:12:35

햇빛마을 아파트 동물원

정제광 지음 / 9천800원

△햇빛마을 아파트 동물원

동물을 좋아하는 주인공이 아파트 베란다에 동물원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어린이가 동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겪으면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로, 도시 속의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아동문학의 주요한 등장인물이었던 동물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그동안 많은 작품이 '생명 존중'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웠던 것과는 달리, 반려동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와 갈등을 담아내면서 어린이의 눈높이와 생활 경험 속에서 답을 찾아간다.

붉은 실

이나영 지음 / 1만500원

△붉은 실

'뜨개방'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사춘기에 접어든 세 아이의 시점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한 명 한 명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새엄마가 아기를 가져 복잡한 은별, 단짝 친구와 멀어지고 고민이 많은 민서, 아빠의 강압적인 모습에 늘 주눅 들어 있는 강우.

세 아이는 바통을 주고받듯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상처를 마주하고, 때로는 스스로 때로는 친구들과 함께 성장통을 이겨낸다. 재혼 가정, 학교 폭력, 친구와 가족 간의 갈등 등 각자의 감정으로 아이들의 심리가 묘사된다.

바로 그 신발

마리베스 볼츠 지음 / 1만2천500원

△바로 그 신발

가난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간결한 글과 서정적인 그림으로 정감 있게 풀어내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절제된 글은 빠른 전개로 긴장감을 높이고, 장면을 섬세하게 묘사한 그림은 글의 내용을 보완하고 확장시켜 읽는 즐거움을 증폭시킨다.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주인공 제레미. 친구들이 너도나도 유명 상표 운동화를 신고 학교에 오자 제레미도 그 신발이 몹시 신고 싶다.

그러나 할머니는 지금 제레미에게 필요한 것은 운동화가 아니라 겨울에 신을 새 장화라고 말씀하신다. 어느 날 여윳돈이 생긴 할머니는 제레미와 함께 운동화를 사러 가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 사지 못한다. 제레미는 용돈을 털어 기어이 그 운동화를 사지만, 발이 아파 결국 신을 수가 없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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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