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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해결 ‘시민단체-도‘ 평행선

충북도, 환경부 계획따라 대책 마련 예정

  • 웹출고시간2007.08.02 10:39: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구를살리는청주여성모임(대표 김미자·이하 지여모)이 ‘아토피 없는 충북만들기’에 돌입한지 2년째가 되고 있으나 올해 충북도의회가 아토피예산을 전액 삭감해 시민단체와 도가 각자의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지여모는 아토피와 식품안전을 위한 부모모임을 갖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나서 아토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태조사와 함께 충북도청에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을 요구했다.

지여모는 지난해 4월 전교조충북지부청주초등지회와 공동으로 청주시 10개 학교 1천405명의 아토피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천식 144명(10.3%), 알레르기 비염 311명(22.4%), 아토피성 피부염 407명(29%)이 아토피를 앓고 있으며 한 아이가 2~3개 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여모는 지난해 5월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충북도청을 방문해 환경과와 보건위생과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도 관계자는 환경부 계획에 따라 충북도 역시 계획을 세우겠다는 답변을 했다.

또 지난해 9월 충북도복지환경국장과의 면담에서는 정우택 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한 아토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연계한 예방 교육과 다양한 홍보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아토피 연구용역비 3천만원을 수립했다.

그러나 12월 14일 도의회에서 예산 전액이 삭감된 이후 시민단체와 도는 서로의 입장만 고수한 채 평행선을 긋고 있다.

지여모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아토피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위생과를 항의 방문해 이달 말 ‘아토피 없는 충북만들기’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하고 9~10월 충북도내 아토피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토피에 대해 중앙부처의 연차적인 추진계획에 따라 관련부서와 공동으로 대책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여모가 지속적으로 아토피와 관련된 주장을 펼치고 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충북도도 예산 삭감이후 하반기에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으나 도의회의 결정에 따라 무산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사전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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