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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23 18:40: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내 각 지자체의 보건소마다 지역 어린이들의 치아건강을 위해 학교구강보건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인력부족으로 인해 보건소의 구강보건실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증진계획2010에 의거해 구강보건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오히려 인력수급은 늘지 않고 있어 형식적인 제도가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청주시상당보건소의 경우 용성초교와 내덕초교, 특수학교인 혜원장애인학교에 각각 학교구강보건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당보건소는 구강보건실이 설치된 학교에 주 1회 공중보건의와 치과위생사가 출장을 나가 충치치료와 교환기 유치 발치 등 진료를 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치과위생사는 주 3~4회 구강보건교육 등 예방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구강실을 보건복지부의 구강보건사업지침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치과위생사들이 보건소를 비운 채 학교에서의 예방교육에만 집중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상당보건소에는 공중보건의 2명과 정규직과 계약직 등 3명의 치과위생사가 근무하고 있는데 공중보건의는 2명이 교대로 학교구강보건실과 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으나 계약직을 포함해 3명이 근무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는 각 학교의 구강보건실에서 3~4회씩 실시하도록 돼있는 예방교육에 치중하다 보면 보건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시간은 주 1~2일 밖에 되지 않아 결국 보건소 구강보건실 업무가 마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덕보건소도 상당보건소와 같은 수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학교구강보건실이 설치된 학교가 봉덕초교 1개교에 불과지만 올해 안에 경산초교와 모충초교에 각각 학교구강보건실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상당보건소와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원군보건소도 단 한명의 치과위생사가 남일초교와 혜화장애인학교에 학교구강보건실에서 진료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어 청주시내 보건소와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치과위생사 A모씨는 “현재의 인력구조로 학교구강보건실만 늘이는 것은 규정을 위반하라는 것과 같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과위생사 정원을 늘이거나 학교구강보건실 운영인력을 별도로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전국 각 초등학교의 구강보건실을 지난해 261개소에서 올해 312개로 늘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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