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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대란 속 청주시와 처리업체 의혹덩어리

처리업체, 대체처리시설 협약했다고 하나 서류 일체공개 거부

  • 웹출고시간2007.07.22 20:49: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자원화시설이 고장을 일으켜 청주시내의 음식물쓰레기가 이틀 동안이나 방치돼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쳤으나 청주시가 이를 사전에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수거불가사실을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더욱이 청주시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청주자원화(주)측이 유사시 이용하도록 대체처리시설과 협약을 맺었다고 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를 이용하지 못했고 이에 대한 자료를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어 그 이유에 의문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청주시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청주자원화(주)의 청주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에 큰 돌이 투입돼 스크류 축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 가동이 중단됐다.

청주자원화(주)와 청주시는 사고가 발생하자 유사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은 청원군 내수읍의 (주)청명, 대전의 (주)화성그린, 충남 공주의 청명산업 등 대체처리시설에 청주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줄 것을 부탁했으나 이들 3개 업체가 모두 청주시의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거부해 20일 아침까지 청주시내의 음식물쓰레기가 모두 방치됐으며 이로 인해 악취가 시내 일원을 뒤덮는 사태가 발생했다.

청주시와 청주자원화(주) 측은 19일 밤 11시께 수리를 마치고 20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에 들어갔으나 일체의 음식물쓰레기 예비저장시설이 없고 하루 처리용량이 170톤에 불과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심한 경우 1주일 분량이 수거되지 않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그런데 청주시는 문제가 발생하자 동사무소를 통해 각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연락해 각 세대에 연락을 취하는 한편 지역별 앰프방송을 실시했으나 정작 전달력이 뛰어난 방송이나 신문 등 언론에는 사전에 이를 알리지 않아 숨기려 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또 동사무소에서 안내를 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옥수수 줄기나 동물 뼈 등을 음식물쓰레기통에 넣지 말아 달라’는 등의 상식적인 내용만 안내했을 뿐 사고로 인해 수거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안내한 경우는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한 것으로 나타나 제대로 이를 알리지 않아 형식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상황이 이렇자 휴일인 21일까지 시청과 각 구청에 항의전화가 빗발쳤으며 청주시 홈페이지에도 불만을 나타내는 문구가 올라오는 등 시민들의 불만이 지속됐다.

한편 청주자원화(주) 측은 “대체처리시설과 1년에 한 번씩 협약을 맺었다”고 하면서도 협약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가 하면 “청주시에 협약을 갱신할 때마다 보고를 했다”고 답변했으나 청주시에는 이와 관련된 일체의 서류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실제 대체처리시설협약을 했는지 여부에 의심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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