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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주민 풍수해보험 가입 저조

필요성에 대한 인식부족…가입률 60%대 머물러

  • 웹출고시간2017.03.05 14:49:54
  • 최종수정2017.03.05 14:49:54
[충북일보=옥천] 옥천주민들이 국지적 폭우나 폭설에 대비한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에 따르면 국지적인 폭우나 폭설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최대 86·2%를 지원하며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가입률이 6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도비 1천만 원과 군비 1천만 원 등 2천만 원의 풍수해보험 보험료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풍수해보험 가입 실적이 주택 1천101건과 온실 67건 등 1천168건에 불과해 확보한 예산의 62%를 집행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풍수해보험 가입이 저조한 것은 자연 재난을 겪어보지 않아 보험 가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때문에 태풍·폭우·폭설 등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사유재산에 대한 주민 피해와 복구비 부담이 가중될 우려를 낳고 있다.

군은 올해도 2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지난해보다 많은 주택 1천200건, 온실 2만7천250㎡를 가입시킨다는 목표다.

하지만 주민과 농가의 외면으로 지난 3일 현재 실적을 집계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가입률이 저조하다.

군은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풍수해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지역에 산재한 온실 소유주를 대상으로 가입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주민의 자율적이고 선제 대비가 필요하다"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때 실제적인 피해 복구가이뤄지도록 풍수해보험에 꼭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풍수해보험은 사유재산에 대한 자연재난(태풍·홍수·호우·강풍·대설·지진) 피해 발생 때 보험사에서 피해 보상을 해 주는 제도다.

1년 단위 소멸성 보험이지만 총보험료의 73·0∼86·2%를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덕분에 가입자는 13·8∼27·0%만 자부담하면 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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