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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비포 서비스… 소통행정 '호평'

충주시 주덕읍, 읍장과 마을이장이 함께 현장 찾아 주민불편 해소

  • 웹출고시간2017.02.27 11:16:53
  • 최종수정2017.02.27 11:16:53

충주 주덕읍 공무원들의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미리 점검에 나선 공무원과 주민들의 모습.

[충북일보=충주] "행정에서 뭣이 중헌디?"

"당근, 내 이야기 들어주고 가려운 곳 긁어 주는 게 최고지"

충주시 주덕읍에서는 마을이장과 읍장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를 실시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는 읍장과 마을이장이 함께 마을 곳곳을 돌며 주민을 만나 현황을 청취하고 생활에 불편한 곳은 없는지,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사전 파악한 후 해결해 주는 서비스다.

문제가 발생한 후 대처하기 보다는 사전에 미리 점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지난 1월 중순부터 2인 1조가 된 이장과 읍장은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15개 마을을 돌며 민원을 해소했다.

현장을 찾은 이장과 읍장을 만나는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조동마을에 거주하는 김모(70) 씨는 "이장과 읍장이 함께 나와 내 불편한 이야기를 들어주니 기분이 좋다"며 "꼭 해결될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당장 해결되지 않는다 해도 기다릴 수 있다. 일회성으로 끝나지 말고 지속적으로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원회 주덕읍장은 "행정기관에서 주민들에게 행정사항을 홍보하고 안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방문해 주민을 만나 현장에서 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가능한 한 지속적으로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주 내륙분지의 서쪽 가운데인 요도천변에 위치한 주덕읍은 충주시 면적의 4.9%로 산이 적은 평야 지역이다. 37개 마을에 5천800여명이 거주하며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27%를 차지하고 있다.

충주/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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