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5.08 08:55: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면지역의 초등학교에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후학들에게 사랑을 전하자 학생들은 감사의편지로 보답해 훈훈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청원군 부용면 부강초등학교(교장 류재연)에는 지난 3일 육군 제1보급창(청장 이상범 대령)에서 어린이 교육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동화책 300여권을 기증했다.

육군 제1 보급창의 동화책 기증은 4년 전부터 계속돼온 자모회의 도서기증소식을 접한 이상범 청장 등 장병들이 함께 이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정성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어린이들을 위해 민과 군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4일 개최된 운동회 때 학교를 방문한 대한조계종 광제사 주지 원행스님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면서도 용기를 갖고 생활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 박헌호(6년) 군 등 각 학급별로 1명씩 총19명 어린이에게 10만원씩의 장학금이 지급돼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7일에는 부용면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최성만·박종애)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효도편지쓰기 행사를 개최해 양현석(5년)군과 채윤희(5년)양 등 각 학급별 2명씩 총 28명에게 5천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전달해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이에 앞서 한화종합화학 부강공장에서는 21년 동안 사용해온 부강초교 화장실을 현대식 화장실로 개선해 편안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한화의 협조로 개선된 화장실은 남여 화장실에 중간벽이 설치되고, 좌변기가 설치됐으며 벽면 타일과 바닥, 소변기 등을 모두 새 것으로 교체해줘 8평의 공간이 편안한 쉼터로 거듭난 것이다.

이처럼 지역사회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자 부강초 학생들은 편지를 작성, 후원기관 관계자들에게 보내 감사의 마음을 전해 마음을 주고받는 따스한 광경이 연출됐다.

부강초 관계자는 “도와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어린이들도 지닐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치겠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처럼 부강의 어린이들도 고마운 마음을 담아 표현한 것”이라며 “이는 지역사회의 건강한 학교 참여가 학교환경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