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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12 09:29: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부모의 잇따른 가출로 인해 어린 삼남매들끼리 살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각계의 보살핌이 이어지고 있다.<2007년 2월7일자 14면>

청주시 사회복지과는 지난 6일 삼남매가 살고 있는 성안동사무소로부터 이들의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당일 저녁 가정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고 다음날인 7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자로 지정하고 94만여원의 긴급복지지원을 펼쳤다.

청주시는 이들 삼남매가 지난 해 7월 의료급여 2종의 의료급여수급자로 책정돼 보호를 받아왔으나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어 차상위계층 주민으로 분류돼왔는데 이번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자 책정에 따라 생계주거급여 83만2천여원과 교육급여 7만3천원 등 매달 91만5천여원이 지급되게 됐다.

또 삼남매 모두가 의료급여 1종으로 전환돼 병의원에서 입원이나 진료를 받는 경우나, 약국에서 처방을 받는 경우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성안동사무소도 이들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는데 사회복지사인 박희경(여) 씨의 경우 매일 저녁 9~10시까지 이들을 곁에서 돌보는 한편 이들이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각층과의 연락을 통해 지원책을 강구, 결국 이들이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대우꿈동산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삼남매의 할머니를 수소문 끝에 찾아내 이들에게 정신적 안정을 갖도록 하기도 했다.

곽연창 부시장도 지난 9일 성안동사무소 초도방문 도중 삼남매의 소식을 듣고 1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둘째와 셋째가 다니는 석교초에서는 7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마련해 이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방안 구석구석까지 청소를 해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성안길상가번영회와 성안동 15~19통에서도 이들을 돕기위한 성금모금활동을 펼치는 등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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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양원호(60) 충북지방변호사회 신임 회장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을 올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이전 집행부부터 청주가정법원 유치 활동을 시행해 왔는데 잘 안됐었다"며 "가정법원이 설치가 되지 않은 곳이 전북과 충북, 강원 그리고 제주 등이 있는데 특히 전북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공동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정법원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가정법원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충북도와 지방의회,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이 힘을 합해 총력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매년 충북지방변호사회에서 실시하는 '법관 평가 하위법관 공개' 질문에 대해선 양 신임 회장은 "법관 평가의 목적은 재판이 더욱 공정하게 진행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지 어느 법관을 모욕하거나 비판하기 위해 법관 평가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법관에 대한 평가 자료는 대법원과 각 지방법원 법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당분간 하위법관을 평가받은 법관들을 공개하진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