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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1.31 16:04:23
  • 최종수정2017.01.31 16:04:23

추억에도 색깔이 있다면

엄갑도 지음 / 218쪽 / 1만2천원

△추억에도 색깔이 있다면

원로 수필가 엄갑도씨가 5년 여의 침묵을 깨고 4번째 수필집을 출간했다.

엄 수필가는 책머리에 "'청년은 미래에 살고 노년은 뒤돌아보면서 산다'라고 했던가요. 나도 이제는 속절없이 뒤돌아보며 살아야하는 인생인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책은 제목처럼 지난 세월에 대한 추억과 기억을 되새기는 글들이 주를 이룬다.

엄 수필가는 작품 '산에서 느껴보는 약동의 소리'를 통해 청운의 꿈을 접어야 했던 가슴 아픈 기억을 토로했다.

'추억에도 색깔이 있다면'은 지나온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고이 간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엄 수필가는 청주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충북도교육청 의사국장, 충북도중앙도서관장, 지방부이사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저서로는 수필집 4권과 해외연수 기행문집 '세상구경 할 만 합디다', 성지순례지 '영원한 기적의 땅'이 있다.

△그윽

그윽

이정자 지음 / 111쪽 / 9천원

이정자 시인이 오랜 시적 여정의 결실로 망라한 3번째 시집 '그윽'을 펴냈다.

그가 만든 언어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화려한 수사나 기교, 의미심장한 어휘를 매설하지 않고도 욕망마저 하나의 장신구로 만들어버리는 독특한 시의 연금술을 펼친다.

읽는 자의 마음을 부드럽게, 때로는 위태롭게 이끄는 시들이 실렸다. 이번 시집에서는 시인의 안목과 그것을 드러내는 인식의 자세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꽃 진 절벽이 신대륙이라니!/신 속에 신이 살고 있는 신발을 신고/나, 더 걸어야겠다.'고 썼다. 시집은 1부와 2부, 3부, 4부로 나뉜다.

충주에서 태어난 이 시인은 충북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한국시인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시집 '능소화 감옥'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아름다운 것은 길을 낸다'가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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