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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관공서 '알바' 경쟁치열

옥천군·사업소·읍사무소는 35명 뽑는데 192명 몰려 13대1 경쟁
학생들 사이에 관공서 알바를 '꿀알바'로 통해

  • 웹출고시간2016.12.23 11:49:18
  • 최종수정2016.12.23 11:49:18

지난 22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학생근로 신청자들이 추첨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방학때 실시하는 학생들의 아르바이트인 학생근로 신청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옥천군, 사업소 등에서 겨울방학 학생근로를 접수한 결과 62명 모집에 245명이 몰려 3·9대 1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옥천군과 사업소, 읍사무소는 모두 35명 모집에 192명이 신청해 13대1 경쟁을 보여 지난 6월 충북도의 9급 공무원시험경쟁률 12·7대1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학생근로의 경쟁이 높은 것은 방학을 맞아 관공서에서 학비나 용돈을 마련하려는 학생 수는 많고 일할 자리는 한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학생근로 신청자 중에는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차상위계층 등 우선선발 대상자 29명을 포함해 총 62명을 선발했으며 내달 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옥천군청, 각 읍면사무소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의 임금은 하루 5만1천760원이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공무원들의 행정업무 지원,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맡는다.

최근 알바구하기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만큼이나 어렵자 관공서 알바는 학생들 사이에서 '꿀알바'로 통한다.

명확한 근무시간, 확실한 급여, 대부분 실내 근무 등 좋은 여건 때문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공무원과 대기업 취업 등을 원하는 청장년층의 구직활동과 일할 사람이 없어 구인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들처럼 학생들의 세상도 성인들의세상과 별반 다를 바 없어 안타까운 현실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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