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가득…'논스톱' 크리스마스

청주시립예술단·교향악단 등 문예행사 가득
24∼25일 연극·만화영화·가족체험프로 풍성

[충북일보] 올 크리스마스 선물은 쉽게 해결될 듯 싶다. 이번 주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풍성한 문화행사들이 마련된다.

청주시립예술단은 23일 오후 5시 꽃동네대학교에서 열리는 '현도면 주민화합 송년의 밤' 행사에서 품격 높은 찾아가는 공연을 선사한다.

교향악단은 18세기 후반 오스트리아에서 성행했던 '디베르티멘토(희유곡)'에 이어 탱고곡으로 유명한 영화 '여인의 향기'OST의 'Por una cabeza'를 연주한다. 합창단은 'Love until the end of time',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등 송년 분위기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충북연극협회는 올해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추억 연극 여행을 준비했다. 오는 25일까지 청주 씨어터제이 무대에서 연극 작품 '아름다운 거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평범한 일상 속 참사랑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관람료는 일반 2만 원, 학생 1만5천 원이며 예매 시 각각 5천 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청주문화산업단지 청주에듀피아에서는 오는 24~25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해 청주에듀피아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4일 에듀피아 입구 무대 일원 등지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족 장기자랑 대회와 그림자극·인형극 특별공연, 요술 풍선 놀이, 페이스페인팅, 행운권 추첨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신개념 VR체험(활쏘기), 펄러비즈·클레이·양말 눈사람 젓가락 만들기(유료) 등 IT·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25일에는 저소득층·소외계층 60여명을 에듀피아로 초청, 소중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하는 문화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최근 실감 미디어 영상의 최종 기술인 홀로그램을 활용한 전국 최초 어린이 대상 홀로그램체험관도 문을 열어 남녀노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성탄절 기념공연 '현앤현 가야금앙상블'의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신나는 캐롤송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으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4일부터 내년 설 연휴인 1월30일까지 매일 소강당에서 특선 어린이 만화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우리 말로 더빙된 영화로 6세 미만 어린이도 관람할 수 있으며, 주중에는 오후 2시, 주말·공휴일에는 오후 1시30분과 오후 4시 2차례 상영된다. 성탄절인 25일 영화 상영시간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