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 특허받은 하수처리기술 상용화 성공

학습동아리 '윈더풀' , 부식방지시스템 개발
하수처리장 운영 원활 및 연간 장비 개보수비용 3천만원 절감

  • 웹출고시간2016.12.22 14:02:07
  • 최종수정2016.12.22 14:02:07

충주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학습동아리 '원터풀'이 하수처리기술을 특허 받고 상용화까지 성공하며 예산절감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학습동아리 '원터풀'이 하수처리기술을 특허 받고 상용화까지 성공하며 예산절감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2014년 신사(新思)들의 신개념 수위측정장치 특허, 2015년 무전원 수위측정장치로 특허를 획득한데 이은 세 번째 특허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학습동아리 '윈더풀'은 하수처리장에 근무하는 충주시 공무원들과 지역업체인 미산ENG가 한 팀을 이뤘다.

'윈더풀' 회원들은 업무현장에서 하수처리 중 발생하는 부식성 가스와 습기가 기계설비 제어반에 악영향을 끼치는데 주목했고, 이후 토의와 실험을 거듭하며 유해가스에 내성을 갖춘 장비를 고안해 냈다.

'윈더풀'은 특허에서 멈추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특허장비를 실제현장에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2013년 처음 개발을 시작한 이래 4년만의 결실이다.

수차례에 걸친 보완과 검증, 예비설치과정을 반복했고, 그 결과 개발비용은 저렴하고 효과는 우수한 '자동제어반 및 수배전반 부식방지시스템'의 상용화라는 성과를 거뒀다.

충주시는 개발한 장비를 올 12월부터 현장에 설치하고 실제 운영하고 있다.

시가 새로운 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함에 따라 하수처리장 운영이 원활해진 것은 물론, 연간 장비 개보수비용 3천만원의 절감이 예상된다.

향후 상품화를 통해 전국 상·하수도시설에 보급되면 막대한 이윤 창출도 기대된다.

세 번의 연구활동을 주도한 신동성 시설운영팀장은 "학습동아리 제도 덕분에 다양한 실험연구가 가능했다"며 "학습동아리가 다양한 창의행정, 조직혁신을 추구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