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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산척중, 학교문집 '희망의 징검다리' 발간

'나, 너. 또 하나의 우주! - 우리들의 국어시간'활동 담아

  • 웹출고시간2016.12.15 13:44:20
  • 최종수정2016.12.15 13:44:20
[충북일보=충주] 충주 산척중(교장 김춘호)은 학생들이 한 해 동안 모아온 글을 엮어 학교문집 '희망의 징검다리'를 펴냈다.

'나, 너. 또 하나의 우주! - 우리들의 국어시간'을 부제로 발간된 이번 문집은 창비와 한겨레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우리반 학급 문집 만들기' 행사에 참여, 당첨된 후 출판된 것이다.

농촌 소규모학교의 특색을 살려 전교생이 참여해 만든 이 책에는 '우리들의 시-서로에게 물들다', '수필-우리들의 생활이야기', '독후감-우리들의 책읽기', '소설-우리들의 상상력' 등 전교생 문예작품 100여 편과 '에필로그-우리들의 국어시간' 등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캐리커처, 미래진로상상화 등 다채로운 작품 사진들이 책갈피에 숨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한다.

이번 문집 발간은 이 학교 독서동아리 '천등산 책숲'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http://reading.cbe.go.kr) 동아리 누리집을 활용해 작품을 모은 후 함께 토론하며 여러 차례의 교정과 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책을 받아든 학생들은 "우리들의 글과 우리들의 사진, 우리들이 만든 작품들이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져 신기하고 뿌듯하다"며 "평생 소중히 간직할 나만의 책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자신을 '천등산 책숲지기'라 소개한 국어 담당 김영헌 교사는 책 서문에서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하늘·땅 희망공동체 배움터에서 배우며 나누며 소중한 친구, 선후배, 선생님들과 함께 쌓아올린 아름다운 추억이 또 하나의 우주를 가꿔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평생 마음의 고향이 되어 '자기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힘 · 희망의 징검다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척중은 지난해에도 전교생의 마음을 담은 문집 '또 하나의 우주-우리들의 국어시간'을 발간, 전국 학급문집자랑한마당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창비 사장상을 수상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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