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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가기위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옆의 환승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비싼 기름 값과 고속도로 통행료, 공항의 주차요금을 생각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유가의 상승세가 조금 주춤해 졌으나 팍팍해진 서민 살림살이는 아직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서민들은 소비와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환승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환승주차장의 애초 설립취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자가용을 이용하기 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에너지도 절약하고 교통체증도 줄이자는 취지다.

공공기관은 이런 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지 못하는지 아직도 행정편의 주의가 만연하다. 물론 모든 기관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본인의 업무에 충실하며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공무원들이 대다수다.

서민들은 상상아이디어처럼 특이한 발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겪는 일이지만 조금 불편한 것,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개선해 주면 더 좋은 것 주민편의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현대는 일일 신용카드 사용량이 1천만건을 넘어 설정도로 카드사용은 보편화 돼 있다. 공공기관에서도 각종 공과금을 신용카드나 온라인으로 납부 할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 심지어 무이자 할부가 되기도 한다.

이런 서비스는 공공기관은 수익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편의를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런 서비스는 무언가 대단한 상상력을 동원한 것도 많은 인력이나 비용이 소요되는 것도 아니다.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이 때문에 견인보관소가 지난 2002년부터 카드납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수수료 때문에 환승주차장의 카드납부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은 설득력을 얻을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주민편의를 위한 청주시 환승주차장의 합리적인 요금체계개선과 신용카드 납부 서비스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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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