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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의 임기화 어르신 시집발간

'네가 거기 있을 것 같아'

  • 웹출고시간2016.12.01 11:45:41
  • 최종수정2016.12.01 11:45:41
[충북일보] "거실 한쪽 벽 / 시계 걸었던 못/ 생각 없이 흔들어 빼고 보니/ 뻥 뚫린 구멍/ 상처가 깊구나 "

2013년 전국 JTI 신노년문학상 수상작인 못 구멍(임기화)중 일부다.

음성군노인복지관(관장 유지숙) 시치유반에서 시를 학습하고 있는 임기화 시인이 어렵고 궁핍했던 시절을 살아오면서 칠순에 이르기까지 차분하게 펼친 마음을 시로 표현한 시집 '네가 거기 있을 것 같아'를 출간했다.

임기화(70.금왕읍 유촌리) 시인은 4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외로움과 그리움을 농촌의 풍경과 접목해 시로 달래며 생활하고 있다.

팔목 부위에 장애가 있음에도 인내와 노력으로 2014년 18회 충북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전자출판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또 노인들을 위한 봉사도 남달라 2015년엔 충북도지사로부터 노인복지증진 공로상도 받았다.

임기화 시인은 2015년 충북노인문화예술제 문예공모전에서도 대상을 수상하였고, 시 '이만 하길' 등 5편이 참여문학 신인공모전에 당선됨으로써 시인으로 등단했다.

유지숙 관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정신건강과 정서함양을 위하여 개설한 시치유반에서 매년 충북문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라며 "특히 임기화 어르신은 그동안 학습한 시로 등단도 하고 시집까지 출간하게 돼 매우 축하할 일"이라고 말했다.

발간식은 오는 7일 금왕읍 무극리 소재 봄날예식장에서 열 예정이다.

음성/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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