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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난계사에서 만나는 가을정취

전통문화와 자연의 어울림

  • 웹출고시간2016.11.17 10:44:27
  • 최종수정2016.11.17 10:44:27

늦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영동 난계사 전경.

[충북일보=영동] "늦가을 난계 박연 선생의 숨결과 국악의 향기가 가득한 영동의 난계사를 찾아 추억 쌓기 하세요"

영동 난계사의 가을이 깊어간다.

형형색색 물들었던 단풍이 하나둘 지며 가을의 마지막을 알리고 있다. 이를 담아내려는 행락객들이 늘고 있다.

이번 주말엔 여유와 낭만이 살아 있는 영동의 난계사를 찾아 봄직하다.

난계사는 상시 개방돼 가족과 연인들이 잔디밭에서 곱게 물든 단풍과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영동 국악체험촌과 국악기체험전수관의 사이 길로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난계사는 경사진 언덕에 자리 잡아 풍요로움, 낭만, 쓸쓸함 등 가을이 주는 다양한 감정만큼이나 오색빛깔을 머금고 있다.

가을 색은 흐드러지게 빛깔을 흘리는 화려함은 아니지만 시선이 멈추는 곳마다 자연그대로 소박함과 여유로움, 고즈넉함으로 가을향기를 물씬 풍긴다.

난계사는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분인 난계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지난 1973년에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형태로 세워졌다.

난계사는 세 공간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입구에서 외삼문까지 70m에 이르는 바깥공간으로 엄숙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리를 깊게 조성했다.

외삼문과 내삼문사이에 정갈한 정원 공간이 펼쳐지고 마지막 정원 공간 뒤 한단 높은 대지에 사당을 배치한 영당 공간이 위치해 조화를 이룬다.

난계사 뒷산에 난계묘소가 안장돼 있다. 난계사 입구에는 국악의 역사를 보여주는 난계국악박물관이 있다. 언덕길에는 전국 최초 체류형 국악타운인 국악체험촌이 있어 국악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난계사의 풍경은 계절마다 새롭고 아름답지만 고즈넉한 풍경과 빛깔 고운 단풍이 감도는 가을이 최고다"며 "사람이 많아 멀리 단풍구경을 다녀오지 못했다면 가까운 난계사로 마지막 단풍구경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영동/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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