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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08 21:52: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성과중심의 경영평가라는 ‘메스’를 준비하고 있어 구성원의 과감한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충북도는 도내 12개 출자 출연기관의 자립능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성과중심의 경영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지난 5월 각 출자 출연기관과 성과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경영평가가 주목을 받는것은 최근 정부의 공기업 통폐합 등과 맞물려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
도는 올해 성과목표와 지표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로 내년 출자 출연기관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연봉 조정 기준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자활 자립노력도 함께 평가해 운영비와 사업비를 차등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성원에 대한 성과 평가도 시행, 과감한 구조조정도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는 이에따라 성과계약 체결이후 분기별로 성과목표와 성과지표를 평가하고 있다.

2분기 중간점검에서는 출자 출연기관 대부분이 성과목표에 비해 사업이 부진해 예산집행 등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기관장의 관심도와 주요 역점시책은 상당 부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장의 의지에 비해 구성원의 의지나 업무충실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충북도는 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중앙부처가 공기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고 도의회와 언론 등에서 출자 출연기관의 경영성과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며 “올해 성과중심의 추진계획을 수립한 도 출자 출연기관에 대한 평가를 내년 2월 실시해 연봉 책정 등의 자료로 활용할 것”임을 거듭 밝혔다.

그동안 12개 출자 출연기관 중 충북개발공사와 충북개발연구원은 행정안전부, 테크노파크는 지식경제부, 청주 충주의료원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각각 평가를 해 왔으나 나머지 8개 출연기관은 외부기관의 평가 없이 보조금 정산 등 감독부서의 부분적인 지도 감독만 받아 왔다.

이 때문에 출자 출연 주관기관의 관례적 운영비 지원으로 각 기관의 자립노력이 부족하고 경쟁력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충북도의 성과중심 경영시스템 도입이 출자 출연 기관의 책임의식과 경영마인드, 구성원의 의지를 높여 기관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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