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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저자 벽초 홍명희 문학과 정신 기린다

오는 5일 괴산군 일원서 생가·문학비 답사
서원대서 낭독회·노래공연 등 낭독콘서트도

  • 웹출고시간2016.11.02 17:21:09
  • 최종수정2016.11.02 21:45:11

지난해 열린 '20회 홍명희 문학제'에서 참가자들이 낭독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하소설 '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1888∼1968)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는 '21회 홍명희 문학제'가 오는 5일 괴산군 일원과 서원대에서 펼쳐진다.

충북작가회의가 주최하고 사계절출판사가 주관하는 이날 홍명희 문학제는 오전 10시30분 괴산 홍명희 생가와 문학비 답사로 시작된다. 답사 안내는 벽초 홍명희 연구자인 강명주 상명대 교수가 맡았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원대 미래창조관 세미나실에서는 2개의 강연이 마련된다.

첫 강연은 하타노 세츠코 일본 니가타현립대 명예교수가 새로 발굴된 벽초 선생의 소설 '유서'를 주제로 진행한다. 하타노 교수는 벽초와 그의 작품 '임꺽정'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연구해온 연구자로, 일본 잡지에 발표된 매우 짧은 분량의 장편소설 '유서'를 발굴하기도 했다.

이어 '해방일기' 등으로 널리 알려진 역사학자 김기협 선생이 '임꺽정에 담긴 복국(復國)의 뜻'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이 끝나면 낭독회와 노래공연으로 이뤄진 '임꺽정' 낭독 콘서트가 열린다. 낭독회에는 소설가 김홍신·백가흠, 문학평론가 김정숙씨가 출연해 '임꺽정'의 한 부분을 낭독하고, 이와 관련된 추억과 작가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용어설명

◇벽초 홍명희☞한국 근대문학의 고전이라 평가받는 소설 '임꺽정'의 저자로, 일제강점기 충북 최초로 괴산 만세운동을 주도한 언론인이자 교육자·정치가. 그를 기리는 홍명희 문학제는 그동안 학술·연구·예술작품 창작·대중화를 꾀하면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문학제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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