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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01 11:12:18
  • 최종수정2016.11.01 11:12:18

태양이 뀐 방귀

도조 요시코 엮음 / 1만3천원

△태양이 뀐 방귀

아이들의 꾸밈없는 언어와 재치, 다정한 시선이 감동을 주는 시집이다. 거침없이 솔직한 시 75편이 담겼다.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누구보다 귀하게 여기며 손뼉을 쳐주는 하이타니 겐지로의 이야기는 따뜻함을 준다.

시를 평가하기에 앞서 시를 쓴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눈길이 느껴지는 포근함이다. 아이들의 빛나는 재잘거림이 얼마나 소중한지 시집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개의 눈빛에서, 막 피어난 새싹에서, 비 오는 날 수국 꽃잎 위에 있는 달팽이에게 흠뻑 빠져서 내뱉은 아이들 말은 모두 감성적인 시로 다시 태어났다.

여름이네 병아리 부화 일기

최덕규 지음 / 1만2천원

△여름이네 병아리 부화 일기

여름이네 가족이 마트에서 산 달걀로 '병아리 부화'에 도전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작가의 체험은 진솔하고 유머러스하게 드러나 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해 마침내 성공하는 이야기는 설득력 있게 펼쳐진다. 병아리 부화를 통해 알 수 있는 다양한 생태 정보도 알차게 담겼다.

식생활과 생태계의 문제,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곱씹어 보게 하는 주제 의식도 사려 깊다. 실제로 작가가 아이와 함께 체험한 내용이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드러나 있고, 직접 찍은 사진이 곁들여져 현장성을 더한다. 작가는 아이와 함께 겪은 과정을 왜곡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정직하게 담아내 생명 탄생의 기쁨을 통해 진솔한 감동을 선사한다.

노각 씨네 옥상 꿀벌

이혜란 지음 / 1만2천원

△노각 씨네 옥상 꿀벌


주말마다 아이들과 주말농장에 가서 텃밭을 가꾸던 노각씨가 어엿한 도시 양봉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평범한 사람의 작은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깨닫게 하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꿈꾸고 상상하도록 힘과 용기를 준다.

빽빽하게 솟은 도시의 빌딩 숲에서부터 복숭아꽃이 활짝 핀 산골 양봉장의 풍경, 수천 마리가 넘는 꿀벌들이 벌집 밖으로 나와 분봉하는 장관까지 아름다운 장면들이 생생하고 활기차게 펼쳐진다. 꿀벌의 특징과 기르는 방법 등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갖지만 쉽게 알 수 없는 정보 또한 알차게 구성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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