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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기간제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된다

내년부터 기간제 인력 제한, 사전 승인제 도입, 일몰제 적용 등 종합관리계획 마련
예산 10억원 절약 기대

  • 웹출고시간2016.10.10 13:12:58
  • 최종수정2016.10.10 13:12:58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행정환경 변화에 대비한 '기간제 인력 종합관리 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 된다.

군에 따르면 매년 기간제 인력 운영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사전 승인제 도입과 일몰제 적용으로 조직을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보면 군은 먼저 다음 해 예산 편성에 앞서 조직 및 인사관리, 예산편성, 기간제 인력 운영 각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운영목표를 확정한다.

여기서 운영목표란 전체 예산 대비 기간제 인력 운영에 들어가는 예산을 일정수준 이하로 제한을 둔다는 의미이다.

다음 해 운영목표가 확정되면 조직 및 인사관리 부서는 각 인력 운영 부서로부터 수요조서를 받아 예산편성 부서와 함께 부서별 필요 인력과예산편성 금액을 조정한다.

이때는 각 인력 운영 부서와 함께 '기간제 인력 운영 협의회'를 열어 부서 간 협업 가능 업무를 파악하고, 불필요한 인력이 예산에 편성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토된다.

이렇게 마련된 기간제 인력 운영 계획안을 군수의 결재를 받아 최종적으로 승인하고, 승인된 범위 안에서 예산편성과 사업이 시행하게 된다.

한 번 승인된 사업은 최대 2년까지 유효하며, 2년이 지나도 그 사업을 계속해야 한다면 그전에 사전승인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

완료된 사업, 불필요한 사업, 중복사업 등을 걸러내는 사전 승인제와 일몰제를 적용해 예산의 누수를 막겠다는 취지인데 이렇게 하면 1년에 약 10억원 정도 절감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군이 이번에 마련한 '기간제 인력 종합관리 계획'에는 목표설정-사전승인-일몰제라는 기본 시스템 외에도 부서별 자율점검·심사시스템 구축, 인력 운영 전산시스템 활용, 관련 규정 보완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군은 급증하는 복지수요에 대비해 조직과 인력운영에 탄력성을 확보하고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향상시키고자 이와 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5년 간 군의 기간제 인력운영 흐름을 보면 공공시설 관리인력, 보건·복지 지원 인력 증가 등으로 총 예산 대비 기간제 인력 예산 구성비가 2012년 1.7%에서 2016년 2.3%로 증가했으며, 총 예산규모는 2천480억 원에서 3천231억 원으로 30%증가한 반면, 기간제 인력 예산은 42억 원에서 63억 원으로 74%증가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만 군수는 "이번 계획을 통해 재정 누수를 막고 복지사업 등 보다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겠다" 며 "다만 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근로사업 등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제도를 운영해 서민 경제 활동에 대한 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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