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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OVO컵대회 6억여원 들여 '35억원 경제 효과'

대회 기간 체육관 연일 만원 관중
음식점·숙박업소 모처럼 함박 웃음

  • 웹출고시간2016.10.04 19:36:33
  • 최종수정2016.10.04 19:36:33
[충북일보=청주] 6억여원을 들여 30억원 이상의 이득을 보는 장사가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지난달 22일부터 3일까지 12일간 청주지역에서 열린 '2016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사)한국배구연맹 주최·주관하고 청주시 후원으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년과 동일하게 남자부 8개팀, 여자부 6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대회 기간 내내 청주실내체육관에는 구름 관중으로 만원을 이뤘다.

청주시민뿐만 아니라 배구스타플레이어들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배구팬들이 청주체육관을 찾아 응원하며 청주문화를 즐겼다.

체육관 주변 음식점과 선수들을 유치한 숙박업소들은 모처럼 성황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청주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 대회도 개최하는 행운을 잡았다.

이면에는 진병운(57) 충북배구협회 전무이사의 힘이 컸다.

진 전무이사의 열성을 이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청주시의 투자도 한몫했다.

전년 대회에 3억5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 청주시는 올 대회에는 3억원을 더 증액한 6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선수단이 대회 기간 청주에서 숙박비, 식비 등으로 보조금의 6배에 이르는 25억원을 사용한 경제적 이득을 감안해 올 대회는 예산을 더 증액한 것이다.

청주시의 과감한 투자는 흥행대박이라는 결실로 맺었다.

시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3만여명의 시민들이 대회장을 찾아 30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전시성, 단체장 치적을 위한 기존의 체육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시민들에게도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실속 있는 대회를 유치하는데 노력하겠다"며 "2018년쯤 월드리그 같은 세계대회를 청주에서 유치하는 것도 배구협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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