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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02 21:05: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야 의원 간 국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물론 틀리겠지만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이질감을 나타내며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이 연속되고 있다.

지난 17대 국회는 열린우리당(현 민주당)이 싹쓸이하며 충북의원 8명 전원이 같은 당 소속이었지만 18대 들어 여당인 한나라당에는 송광호 의원만 유일하고 민주당 6명, 자유선진당 1명 등 3당으로 나뉘며 공통분모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충북국회의원과 수도권과밀반대충북협의회의 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모습은 재연됐다.

충북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의 충북홀대론을 주장했지만 송광호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지 6개월 밖에 안 된 상황에서 그동안 홀대할 시간도 없었고, 예산편성을 집행한 일도 없었다”며 “충북홀대는 (여당의 중진의원인 자신이 있는데 그 같은 일이 발생했다면 애초에 해결했을 것이라며) 자존심이 상해서 홀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금 더 기다려보고 내년 이맘때 지역 예산과 공약사업을 착공하는데 충북만 제외됐다면 몰라도 현재 나타난 것도 없는데 충북홀대란 말은 이르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만약 충북이 홀대받는다면 ‘타도 이명박’이라고 정부에 말 할 수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조금 더 참고 기다려보자고 동의를 구했다.

그러나 민주당 충북의원들은 기획재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예산축소 의도와 국토해양부가 전액 반영하지 않은 천안-청주공항 간 수도권전철 연장 타당성 조사 예산 등을 예로 들며 반박했다.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수도권규제완화 움직임도 정부정책과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 충북국회의원들은 18대 국회가 시작된 이래 그동안 충북도지사와의 간담회 2차례, 강만수 장관과의 면담 1차례를 통해 회동하며 항상 초당적 대책마련을 합의했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내면에는 합의가 이루어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모 국회의원 보좌관은 그동안 충북 여야 국회의원들이 술자리는 물론 밥 한 끼 같이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마음이 멀어 식사한번 하지 않는데 진정으로 초당적인 협력을 했는지 의심된다.

지역 현안 해결에 앞서 지역 국회의원 간 마음의 문을 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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