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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사범대 '스승과 스승, 뭔들' 가을 축전 전야제

지역 고등학생·대학 재학생·교수 함께 어우러져
김보림 사범대학장·박현규 사범대학생회장 듀엣 '인기 폭발'

  • 웹출고시간2016.09.18 20:20:01
  • 최종수정2016.09.19 19:57:12

충북대 사범대는 19일 개신문화관 지하광장에서 스승과 제자, 지역 고등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1회 사범대학 가을 축전 전야제 '스승과 스스으 뭔들!!' 행사를 가졌다. 김보림(오른쪽) 사범대 학장과 박현규 사범대 학생회장이 행사에서 선보일 듀엣곡 '바다에 누워' 연습을 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저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될까~ 띱띱띱띠리~."

김보림 충북대 사범대학장과 박현규 사범대 학생회장이 서로를 마주보며 열창하자 충북대 개신문화관 지하광장을 가득채운 400여명의 인파는 끊임없이 환호했다.

김 학장과 박 학생회장은 열창과 함께 서로 시간을 내 연습한 율동까지 선보이여 흥을 돋웠다.

충북대 사범대가 19일 마련한 '스승과 스승, 뭔들!!'이라는 주제의 1회 사범대학 가을 축전 전야제는 함성 속에 무르익어 갔다.

김 학장의 아이디어로 올해 처음 열린 사범대학 가을 축전 전야제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개인기를 발휘하는 축제의 장을 통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예비 교사들의 학생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주제인 '스승과 스승, 뭔들!!'은 '스승과 스승이 함께라면 무엇을 못하겠는가' '스승과 스승이면 뭘 해도 잘한다. 멋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충북대 사범대 학생들과 대학 관계자, 지역 고등학생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범대에 걸맞게 1교시부터 10교시까지 수업시간으로 나눠 각기 다른 공연이 펼쳐졌다.

1~6교시에는 충북대사범대부설고 풍물패 '그루터기'의 삼도 사물놀이, 배균택·박명환 화학교육과 교수와 학생들의 댄스 협연, 강승만 영어교육과 교수의 섹소폰 독주, 사범대부설고 댄스동아리 'Top of Dance'팀의 열정적인 댄스, 서범종 교육학과 교수의 플루트 독주, 강승만·서범종 교수의 클래식 합주가 각각 이어졌다.

스승과 예비 스승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이날 행사의 '메인 이벤트'격인 7교시는 김 학장과 박 학생회장이 듀엣곡으로 장식했다.

김 학장과 박 학생회장은 서로 주거니받거니 화음을 맞추며 율동을 곁들여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열창했다.

사제지간이 들려주는 아름답고 열정적인 하모니에 행사 참가자들은 폭발적인 함성으로 화답했다.

8교시와 9교시는 이강원 중앙여고 영어교사와 친구들의 합주, 사범대 '음악대장' 찾기로 각각 꾸며졌고, 마지막 10교시는 현도정보고 낭랑18세 동아리의 난타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수업' 중간중간에는 사회자의 재량으로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도자기 그릇, USB 메모리 등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진행됐고, 모든 수업이 끝난 뒤에는 참여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학장은 "고등학생들과 예비 교사들, 그들의 스승인 교수들이 함께 숨쉬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놀 땐 화끈하게 놀고 공부할땐 맹렬히 하는 충북대 사범대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 초 충북지역 '좋은 수업 콘테스트' 개최 등 충북대 사범대 학생들의 역량강화와 교사 정체성 확립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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