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9.01 18:23: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치권에서 전국 시·군·구를 통합, 광역화하는 ‘지방행정체제 개편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청원군은 이와 상관없이 ‘청원시 승격’을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청원군 인구는 지난 2005년 11만9천784명, 2006년 13만6천538명, 지난해 14만3천2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급기야 지난달 20일 현재 14만6천596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시승격의 인구수요건(15만명)을 거의 갖춘 것으로, 앞으로 오창과학산업단지와 강내·강외·옥산 등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신축될 경우 인구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군은 이 밖에도 관내 대학 및 기업체 등에 소속돼 있지만 주소지를 옮기지 않은 사람들까지 전입신고가 이뤄질 경우 충북도내에서 청주 다음으로 큰 지자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호기 속에서 군은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양주시와 경북 안동시를 견학하는 ‘청원시 승격을 위한 주민 알권리 충족 버스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버스투어에는 군 주민 67명, 시승격추진위임원 5명, 공무원 8명 등 모두 80명이 참가해 △통합지역 인사 초청강연 △자체토론 △시 승격지역 및 시·군 통합 지역 방문 등의 일정을 체험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민주당은 물론 일부 핵심 한나라당 당원들까지 나서 전국 시·군·구를 통합, 광역화하는 특별법 제정을 오는 정기국회에 상정하겠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군의 이 같은 계획은 현실을 무시한 정책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러나 군은 이 역시 대수롭지 않다는 분위기다. 군 관계자는 “군의 시 승격 계획은 군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이지 다른 방향의 해석(공직자 밥그릇 싸움)은 옳지 않다”며 “특별법이 제정된다 해도 얼마든지 시 승격 이후 시간 통합이 가능한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최대만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