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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31 21:16: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낸 충북출신 선수·감독·심판 등이 지난 29일 금의환향했다.

이들의 금의환향을 축하해주기 위해 이날 충북도체육회는 체육회관에서 정우택 지사 등 지역 단체장들을 비롯해 임원·선수가족, 모교 후배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행사를 가졌다.

남자양궁의 박경모 등 일부 선수들은 소속팀 축하행사에 참석하는 등의 이유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남자양궁단체전에서 소중한 금메달을 국민들에게 선사한 임동현과 값진 동메달을 따낸 레슬링의 박은철 등 대부분의 충북출신 선수·임원들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 자리를 빛냈다.

충북출신 선수들이 비록 실업팀 부재로 우리지역에 소속돼 있지 않지만 그래도 충북인이라는 상징적인 측면만 보더라도 이날 축하행사의 내용과 규모에 있어 다소 아쉬움점이 많았다.

군사독재시절처럼 ‘카퍼레이드’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도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축하해 주는 그런 축하행사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렇지 않아도 충북은 정치·사회·문화 등 사회전반에 걸쳐 다른 지역에 비해 소외받고 있고 도민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출신 선수들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단한 활약을 보인 점은 도민들에게 커다란 힘이 됐고, 더 나아가 충북인으로써 자신감과 긍지를 심어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이런 기회를 일부 정치·체육인들의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것은 왠지 아쉬움을 넘어 서글프기까지 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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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