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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16 14:16:29
  • 최종수정2016.08.16 14:16:29

독립군 소녀 해주

이규희 지음 / 1만2천원

△독립군 소녀 해주

이름은 없지만 독립을 위해 애쓴 이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다. 주인공 해주는 위인전에 실리지 않아 우리가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독립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모으고 열심히 살았던 백성들이라고 볼 수 있다. 남의 집 종살이를 하는 해주는 기백이 당당해 주인어른을 도와 돈을 벌어 독립운동에 보탠다. 숨을 곳을 마련해준 해주의 부모님, 백정의 아들이었으나 신분 차별에 굴하지 않고 독립을 위해 광복군에 들어간 돌석 오빠, 부잣집 막내아들로 태어났으나 험한 일 마다않고 해주와 함께 상하이까지 서신을 전하러 간 우빈 도련님 등 등장인물들은 36년의 기나긴 억압의 터널에서 우리가 빠져나올 수 있게 한 동력이다.

마음의 온도는 몇 도 일까요?

정여민 지음 / 1만2천원

△마음의 온도는 몇 도 일까요?

14살 소년 정여민이 쓴 그림 시집이다. 그가 쓴 43편의 시에는 가족 사이의 끈끈한 정과 자연의 아름다움, 삶을 향한 소년의 순순하고 밝은 시선이 담겨 있다. 글짓기 대상 수상 수필도 함께 수록됐다. 당시 나이 12살 소년이 쓴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심리 묘사가 섬세하며 아름다운 어휘들로 가득 차 있는 수필은 암 진단을 받고 힘들어하는 엄마를 향한 아들의 애틋한 마음이 절절하게 녹아 있다.

소년의 시에서는 이미 한 평생을 지내고 삶의 끝자락에서 어렴풋이 지혜를 얻은 노인의 시선이 느껴지기도 한다. 삶에서 가족애가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이 얼마나 우리를 말없이 품어 주는지, 자연의 순리대로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담담히 이겨내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인지를 순수한 어휘로 담아냈다.

오늘 미세먼지 매우 나쁨

양혜원 지음 / 1만원

△오늘 미세먼지 매우 나쁨

잃어버린 맑은 봄을 찾기 위해 나선 가족의 이야기다. 한겨울씨, 여름 여사, 봄이 등 일명 '계절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대기 환경 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봄을 맞아 꽃놀이할 생각에 들뜨지만 누런 황사와 미세먼지로 숨 쉬기마저 힘들어진다. 봄이는 이런 황사가 어디서 오는 것인지 궁금해 한다. 몽골 출장에서 돌아온 엄마가 선물로 준 낙타 인형 낙낙이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봄이의 궁금증을 하나씩 해결해준다.

책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전 세계 대기오염, 온실효과, 지구온난화 문제 등의 심각성에 대해 알려주고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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