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일본 자매결연 도시 '고노헤마치' 학생 옥천 방문

옥천과 고노헤마치 중학생 '끈끈한 우정' 20년째 이어져

  • 웹출고시간2016.08.16 10:51:00
  • 최종수정2016.08.16 10:51:00

일본 고노헤마치 중학생과 지도교사 등이 옥천군 옥천읍 육영수 생가를 방문해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과 자매결연한 일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 학생 등과 20년째 끈끈한 우정을 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고노헤마치 중학생 20명, 지도교사 등 27명이 4일간 일정으로 옥천을 방문키로 했다.

옥천군과 1997년 자매결연한 고노헤마치는 해마다 상대방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중학생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옥천 중학생 30명이 고노헤마치를 방문한데 이어 올해는 고노헤마치의 고노헤중학교(10명), 가와우치중학교(5명), 쿠라이시중학교(5명) 학생 20명이 방문한다.

이들 방문단은 방문기간 장령산자연휴양림, 육영수생가, 정지용생가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옥천의 역사와 문화, 전통에 대해 심취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평생학습원 견학을 통해 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배우고 비즈공예, 향초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해본다.

19일에는 이원중학교에서 이원중, 안내중, 청산중학교 학생 40명과 함께 장기자랑, 그룹별 꿈 발표, 체육활동 등 학생 간 문화교류의 자리를만들고, 20일 1년 후 고노헤마치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옥천을 떠난다.

옥천 과수농가의 고노헤마치 사과농장 재배기술 연수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은 양 도시는 지금까지 15회에 걸쳐 451명의 중학생들이 상호 방문을 통해 문화를 교류해 왔다.

2001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2011년 일본 대지진 등의 경우를 빼고는 빠짐없이 인연을 이어왔다.

옥천군 관계자는 "양 도시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호증진은 물론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