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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02 18:13:43
  • 최종수정2016.08.02 18:13:43

해외 이주, 낯선 세계로 떠난 길

연창호 지음 / 1만3천원

△해외 이주, 낯선 세계로 떠난 길

한민족 인구가 7천만 중 10분의 1인 700만이 재외동포다. 이들은 175개 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을 잇는 재외동포 대국이다. 이주의 역사도 짧지 않다. 1903년 대한제국에서 발급한 여권을 지니고 떠난 첫 공식 이민이 태평양 건너 하와이였다. 어린이들에게 가난과 일본의 식민지 정책 때문에 고향을 등지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들려준다.

책에는 하와이, 중국, 카자흐스탄, 독일 등 지역별로 나눠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수년 간 학예사로 근무한 저자는 사탕수수 농장의 소년 노동자, 사할린의 광부 삼형제, 중국 간도 땅의 까까머리 중학생들을 주인공 삼아 각 지역의 이주 역사를 설명한다. 어린이들에게는 나라 밖에서 이어진 또 하나의 우리 역사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하룻밤

이금이 지음 / 9천원

△하룻밤

아동청소년문학 베스트셀러 작가 이금이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저학년 창작동화다. 누구나 공감하는 어린 시절 추억과 조부모에 대한 사랑, 더 나아가 죽음과 영원함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엄마 없는 밤 아빠는 거실에 텐트를 치고 어린 시절의 특별한 하룻밤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아빠의 할아버지와 밤낚시를 떠난 어느 날 할아버지가 어렵게 잡은 잉어 한 마리가 아빠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 줄 테니 자신을 놓아 달라 부탁한다.

하룻밤 동안 일어난 아빠의 할아버지와의 추억과 용궁에서의 신나는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자석 삼킨 강아지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 9천500원

△자석 삼킨 강아지

프란치스카 비어만이 아이들의 현실 속을 파고드는 유쾌한 소재의 이야기를 들고 찾아왔다. 새로 태어난 동생 때문에 주위의 사랑과 관심을 나눠줘야만 하는 누나의 고충을 작가의 재치와 위트가 가득한 글로 만날 수 있다.

둘 이상의 형제, 자매를 가진 맏이라면 한 번쯤을 느꼈을 법한 동생에 대한 질투는 어쩌면 당연히 겪어야 하는 성장 과정 중 하나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충격은 적지 않을 것이다.

맏이들만의 고충을 작가는 상상력과 유머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생은 자신에게서 무언가를 빼앗는 존재가 아니라 생각하기에 따라 같이 보물찾기를 할 수도 있는 즐거운 친구이자, 강도를 잡는 것처럼 힘을 합해 어려운 일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좋은 가족임을 일깨워 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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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