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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국내 최초 '당뇨 전단계자 대상 발병 억제 사업' 추진

식전혈당 100~125인 시민 300명 선발해 3년간 상담·관리

  • 웹출고시간2016.07.28 10:24:52
  • 최종수정2016.07.28 10:24:52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국내 최초로 당뇨 전단계에 놓인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당뇨병으로의 이행을 '억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가톨릭대 의대와 공동으로 질병관리본부 공모 사업인 '한국 당뇨병 예방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당뇨 전단계자 300명을 대상으로 상담관리서비스를 진행한다.

'한국당뇨병예방사업'은 현재는 당뇨 환자가 아니지만 현재와 같은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3~4년 후 발병 가능성이 높은 당뇨고위험군 시민에 대한 집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참여대상자는 30~64세 사이로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결과 식전 혈당이 100~125인 시민이다.

시는 건강검진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우선 정하고, 30만원 상당의 정밀검사(당부하검사, 생활습관 점검설문 등 포함)를 통해 최종대상자 300명을 선발한다.

시는 당뇨 관리 전용 프로그램으로 29차례에 걸쳐 교육과 상담을 실시하고, '생활습관 처방전'을 발급해 식사, 운동을 비롯한 생활습관을 3년간 중점 관리한다.

또한 선발된 당뇨고위험군 시민 중 직장인의 경우 퇴근 후에도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상담실을 운영해 참여율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아직 질환이 발생되지 않은 전단계자(미병자)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범사업으로, 연구결과는 한국인의 당뇨병 예방관리방법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최근 1년간 실시한 건강검진자료를 갖고 충주시보건소 당뇨예방팀(850-0751)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가 2003∼2006년 당뇨 전 단계자를 대상으로 발병률을 자체 조사한 결과, 10명 중 4.6명가량이 병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미 당뇨예방팀장은 ""이번 사업은 당뇨 질환이 발생하지 않은 전 단계자에 대한 국내 최초 시범사업으로, 당뇨를 예방 또는 지연시키는 선제적 사업"이라며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시민이 당뇨로부터 안전한 충주를 만들고 우리나라 대사질환사업의 모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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