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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19 11:06:53
  • 최종수정2016.07.19 11:06:53

목마른 여자들

베르나르 키리니 지음 / 448쪽 / 1만4천원

△목마른 여자들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필치를 선보이는 베르나르 키리니의 첫 장편소설.

1970년 페미니즘 혁명으로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여성 제국으로 수십년 만에 발을 들이게 된 프랑스 지식인들의 여행담이다. 여성 독재자가 통치하고 남성의 존재마저 위협받는 세계에서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보고도 외면하는 눈먼 지식인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풍자적이고 익살스럽게 그려냈다.

작가는 오늘날 전 세계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는 집단주의와 분리주의 문제를 소설을 통해 맹렬히 꼬집는다. 과거 우리를 억압했던 노예제도나 남성에 대한 역사적 심판이 지연되는 것에 갈증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작가는 모든 해석을 열어둔 채 독자의 몫으로 남긴다.

모든 국적의 친구

김이듬 지음 / 228쪽 / 1만4천원

△모든 국적의 친구

"나는 내가 마주친 뜻밖의 사람들과의 대화를 옮기는 일상적이고 소박한 일을 하려 했다. 예술과 자유, 패션과 음식, 그리고 낭만에 관하여 잘 말할 수 없어서 파리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목소리로 실제의 파리를 전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에세이를 펴낸 김이듬 시인의 프롤로그다. 작가는 파리에서 만난 24명의 파리지앵들과의 인연을 토대로 이야기를 빚었다. 낭만의 도시 파리를 꽃처럼 다루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생생하게 담았다.

책속 인터뷰에는 파리에서 유학 중인 위성환 사진작가가 찍은 인물 사진이 실렸다. 사진 곳곳에 뜻하지 않게 자리한 유머를 찾아보는 맛이 쏠쏠하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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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