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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메가폰…9월 '직지' 다큐영화 나온다

지난해 7월부터 프랑스·독일·한국 등 오가며 촬영
직지코리아서 5회 상영… 유명 국제영화제 출품도

  • 웹출고시간2016.07.13 18:25:18
  • 최종수정2016.07.13 20:00:44

지난 1월 청주시금속활자주조전시관에서 열린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결과보고회에서 중요무형문화재 101호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복원된 직지 금속활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부활한다.

청주시는 직지를 소재로 제작 중인 영화가 오는 9월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영화 제작은 아우라픽쳐스가 맡았고, 충북도와 시는 제작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폰은 영화 '부러진 화살', '남부군' 등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잡았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

'직지를 찾아서(가제)'란 제목으로 지난해 7월 제작에 들어간 영화는 11월 프랑스, 독일, 한국 등을 오가는 촬영을 이미 마쳤다. 현재는 후반 막바지 편집 작업이 한창이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장동찬 PD는 "유럽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금속활자의 역사적 사실을 발견했고, 과거 우리 문화가 서양보다 매우 뛰어났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며 "영화에는 이런 내용이 그대로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주인공인 배우 데이비드 레더먼이 캐나다 국적의 프랑스 대학원생으로 등장,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78년이나 앞선 고려시대 금속활자에 대해 알게 되면서 전개되는 여정으로 그려진다.

주인공은 프랑스, 독일,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5개국에서 금속활자의 역사적 의미 등을 확인했다. 영화에는 200여명의 학자 등 전문가와의 인터뷰, 직지를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방문 과정에서 발생한 에피소드, 구텐베르크 성서 취재 과정, 청주고인쇄박물관의 고려 금속활자 복원 과정 등도 고스란히 담겼다.

100분 분량의 이 영화는 세계 시장을 겨냥해 영어로 제작되고, 한글 자막도 삽입될 예정이다. 오는 9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베니스, 베를린, 암스테르담 등에서 열리는 유명 국제영화제에도 출품된다.

장 PD는 "내년 1월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한 뒤 국내에서는 3월께 정식 개봉할 예정"이라며 "그에 앞서 직지 페스티벌에서 시사회 형태로 몇 차례 상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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