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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부실시공 의혹

장맛비로 산책로 범람, 바닥돌 유실 등 시설 파손발생
충주시, 165건 미비점 발견해 보강조치 요구

  • 웹출고시간2016.07.06 15:52:45
  • 최종수정2016.07.06 15:52:45

충주시내를 관통하는 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최근에 내린 집중호우로 일부 산책로가 파손되고 바닥돌이 유실되는 등 보강공사가 불가피해졌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내를 관통하는 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최근에 내린 집중호우로 일부 산책로가 파손되고 바닥돌이 유실되는 등 보강공사가 불가피해졌다.

6일 충주시에 따르면 성내충인동 현대교~용산동 성남교 594m 구간에 걸쳐 추진된 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내린 260㎜가량의 장맛비에 일부 구간 시설이 파손되는 등 엉망이 됐다.

총사업비 422억원(국비 294억원, 기금 88억원, 도비 11억원, 시비 29억원)이 들어간 이 사업은 최근 완료됐지만 이번 장마로 산책로 등이 주저 앉았고 바닥돌들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상류에서 빗물에 휩쓸려 내려온 자재와 쓰레기 등이 보행자용 나무테크 다리 사이에 걸려 물이 산책로로 넘쳤고 지반이 약해지면서 호안석과 바닥돌이 유실돼 부실 시공 의혹을 낳고 있다.

이에대해 시행사인 한국환경공단측은 "비가 한꺼번에 내렸기 때문"이라며 부실 시공 의혹을 일축했다.

공단 측은 시공사에서 예치한 하자보증금(5억원)으로 일단 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충주시는 사업이 완료됐음에도 그동안 이 시설을 넘겨 받지 않았다.

시는 환경정책과·도로과·지역개발과 등 8개 부서가 전반적인 점검에 나선 결과 165건이 미비해 세 차례에 걸쳐 공단 측에 조치 계획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장맛비로 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시설을 점검한 셈이 됐다"며 "홍수기를 지나서 보강공사가 마무리된 후 인수인계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서울의 '청계천'처럼 하천 복원을 비롯해 복개주차장(380m) 철거와 대체주차장(287면) 설치, 교량(4곳) 재가설, 산책로와 문화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기위해 추진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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