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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가 박미향 화백, 미술작품 충주시 기증

무술의 메카인 충주무술박물관에 전시

  • 웹출고시간2016.06.27 16:04:24
  • 최종수정2016.06.27 18:05:28
[충북일보=충주] 민화가인 박미향 화백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팔사품도병(八賜品圖屛)'을 27일 충주시에 기증했다.

'팔사품도'는 명나라 신종 황제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게 하사했다는 군(軍)의장물 8품 15점을 그린 8폭 병풍이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도운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陳璘)이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전략과 전공을 신종 황제에게 보고하자, 신종은 이순신 장군에게 지휘관을 상징하는 '팔사품'을 하사했다.

보물 제440호인 '팔사품'은 도독인, 영패, 귀도, 참도, 독전기, 홍소령기, 남소령기, 곡나팔 등으로, 충무공 위패가 있는 경남 통영시 충렬사에 소장돼 있다.

'팔사품도병'은 조선 삼도수군 통제사로 재임한 신관호(1810 ~ 1884)가 그린 충렬사 본을 본떠 만든 작품이다.

박미향 화백은 충주무술박물관에 '팔사품도병'을 비치하면 이곳을 찾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충주가 무술의 성지임을 널리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해 제작하게 됐다고 한다.

박 화백은 (사)충북민예총 충주지부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민화협회 고문, 갤러리 Good관장을 맡고 있으며, 교현동에 박미향민화연구실을 두고 있다.

국내외에서 개인전 15회, 그룹전 200여회를 여는 등 지역의 문화예술 융성을 위해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팔사품도병을 충주무술박물관에 전시해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무술의 메카 충주를 알리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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