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 홍보의 산증인 '인생2막 시작'

지용인 홍보담당관실 계장, 김시성 시설관리센터 소장 퇴임

  • 웹출고시간2016.06.23 19:24:34
  • 최종수정2016.06.23 19:32:46

충주시 홍보의 산증인 2명이 24일 퇴임식을 갖고 인생 2막을 시작한다.(왼쪽부터 지용인 계장, 김시성 시설관리센터 소장)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홍보담당관실의 산증인 두 명이 24일 정년 퇴임식을 갖고 인생2막을 시작한다.

홍보담당관실 지용인(59)계장과 시설관리센터의 김시성(59)소장이 그 주인공.

이들은 문화공보실, 기획실 공보담당관, 공보담당관, 홍보담당관으로 과명이 바뀌는 가운데에도 홍보업무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지용인 계장은 1982년 9월 홍보담당관의 전신인 문화공보실에서 첫 발을 내딛었고, 강산이 세 번 바뀌는 34년 동안 한 자리만 지킨 '터줏대감'이다.

행사의 달인인 지 계장은 충주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는 모두 나가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방송시설을 관리하고 지원해 왔다.

행사장마다 쫓아다니다 보니 행사 시나리오부터 진행, 자리배치, 동선 등 전반적인 모든 일이 원활하게 진행할 정도로 달인이 됐다.

또 충주시직장협의회장을 역임한 그는 충주시 공무원들의 후생복지와 근로의욕 고취, 시정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갖고 발품을 팔았다.

당직수당 인상과 복지포인트 도입, 직원한마음체육대회 신설, 콘도회원권 부여, 삭발투쟁을 통한 기업도시 유치 등 그의 노력은 동료ㆍ후배 공무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3~4대에 걸쳐 중책을 맡았다.

또 한 명의 산증인은 김시성 시설관리센터소장이다.

지난해까지 3년간 홍보담당관을 수행했으며, 충주시 개청 이래 홍보담당관에서 최초로 서기관에 승진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 소장은 36년의 공직생활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10년3개월동안 홍보업무에 근무, 충주에서 한번이라도 근무한 언론계 기자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취재 도움을 받은 고마운 사람이다.

홍보의 요령을 꿰찬 그는 보도담당자부터 공보팀장, 홍보담당관까지 직급을 달리하며 충주시정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특히, 그는 오랜기간 쌓아온 언론인들과의 인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정시책을 물론 충주가 가진 관광자원과 각종 행사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기여했고, 지역의 숨은 화제인물을 다수 발굴해 언론매체에 부각시키는데도 일조했다.

그래서 지금도 신문방송에서 충주와 관련한 것을 취재하려면 김 소장을 먼저 찾는다.

또한 인기프로인 KBS 전국노래자랑을 무려 4번 유치해 전국에 충주를 알리고 시민들에게 화합과 자긍심을 갖는 계기는 물론 즐거움을 선사했다.

"홍보실을 노크하는 순간 당신의 인생이 바뀐다"는 용어를 즐겨 쓰며 '일의 시작도, 일의 마무리도 홍보'라고 강조하는 그는 퇴임 후에도 충주시를 위한 일이라면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30년 넘게 충주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뛰어온 홍보담당관실 산증인들의 그간의 공로에 박수를 보내며 새로이 시작되는 인생2막이 행복하길 기대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