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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엄마의 돋보이는 아기 사랑

‘우이비훈’씨 모유수유로 천안지역 최우수 건강아 키워 화제

  • 웹출고시간2008.08.23 11:55: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인과 결혼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아기 엄마가 모유수유로 천안지역 최우수 건강아를 키워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천안시 목천읍에 거주하고 있는 국외이주 여성인 우이비훈(38세, 중국계 黃美雲)씨다.

지난 20일 열린 ‘제4회 천안시 엄마 젖 먹는 건강한 아기 선발대회’에서 둘째 딸인 ‘김원복’ 아기가 최고상인 최우수 건강아에 선발된 것.

2004년 현재 남편인 김기주(38세, 회사원)씨와 결혼하면서 한국에 이주한 ‘우이비훈’씨의 자식에 대한 애정은 웬만한 한국 엄마보다 더 돋보인다.

1남 1녀를 두고 있는 ‘우이비훈’씨는 자녀 모두를 모유수유를 했는데 아기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당연히 엄마의 애정이 전달되는 모유를 먹게 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져왔다.

이 같은 자녀 양육관은 자신이 2남 6녀의 다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머니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워왔으며, 모유수유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깊은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 한다.

특히, ‘우이비훈’씨는 평소 아기에게 스킨십을 많이 해 주며, 엄마의 손길을 통해 아이에게 사랑이 전달된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엄마의 사랑과 모유를 먹고 자란 ‘김원복’ 아기는 생후 4개월에 키 66.8㎝에 몸무게 7.3㎏의 건강아로 자랐으며, 남편의 권유로 가장 늦게 등록하게 된 이번 건강한 아기 선발대회에서도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당당히 최우수 건강아에 선발됐다.

이주 여성인 ‘우이비훈’씨는 남다른 자녀 사랑만큼이나 화목한 가정을 이끌며, 이웃과도 붙임성 있게 잘 지내고 있어 주변의 칭송을 받고 있다는 것.

다문화가정으로서 ‘우이비훈’씨의 자녀에 대한 건강한 양육관은 최고만을 지향하는 우리 사회의 왜곡된 자녀양육 문화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우이비훈씨는 “수상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최우수 건강아로 선발되어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며,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고 장래에 하고 싶은 일을 도와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소박한 소감을 밝혔다.


천안/함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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