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홀대’ 강경대응 나선다

수도권과밀반대충북협, 집단 행동 결의

  • 웹출고시간2008.08.21 17:59: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와 충북도의회 등 충북도내 16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수도권과밀반대충북협의회 회원들이 21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의 충북홀대 지역발전정책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요구하기 위한 집단행동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충북도와 충북지역개발회 등 도내 16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수도권과밀반대충북협의회는 2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충북홀대에 강력한 실력행사로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이날 “현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은 충북을 홀대하는 정책으로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어 강력한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결의했다”며 “앞으로 충북의 요구안 관철을 위해 정파를 초월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오는 25일 정책워크숍을 열어 시민단체, 충북도, 청주시, 충북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지역발전정책과 충북지역 현안에 대한 대정부 요구안’을 확정한 뒤 26일 청와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해양부 등을 방문해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요구안 관철을 위해 다음달 4일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도민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분위기를 조성한 뒤 서울 상경집회에 나설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중앙부처 책임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회를 추진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 충북도민 행동지침을 발표해 현수막 걸기, 사이버 시위, 항의시위 등을 전개키로 g했다.

이밖에 상황 전개에 따라 현수막 걸기, 사이버 시위, 항의방문, 항의전화 등 충북도민 행동지침도 발표하는 한편 수도권과밀반대충북협의회 조직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해 충북 출신 국회의원, 기관단체들에게 수도권과밀반대충북협의회에 전원 참가토록 요청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1일 ‘□’자형 초광역권 개발계획을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정책의 기본방향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충북을 배제, 도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 장인수 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