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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31 19:24:51
  • 최종수정2016.05.31 19:24:51

해피 버스데이 투 미

신운선 지음 / 1만원

△해피 버스데이 투 미

부모로부터 방임된 남매가 아동 보호소에 맡겨져 겪게 되는 심리적·현실적 상황을 진정성 있게 보여 주는 '12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이다.

암담한 현실 앞에 맞닥뜨린 아이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다.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것은 평범하고 당연한 일인 것 같지만 누구에게는 바람이자 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쓰레기 더미 집에서 동생과 함께 발견된 주인공 유진이는 무책임한 부모 때문에 평생 겪지 않아도 될, 쓰라린 성장통을 겪으며 가족이란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어린 나이에 고군분투하게 된다.

작가는 부모가 책임을 다하지 않았을 때 아이들이 겪게 되는 심리적 불안과 공포를 섬세하게 다뤄 우리 사회의 어른들에게 중요한 물음을 던진다.

큰일 한 생쥐

정범종 지음 / 8천원

△큰일 한 생쥐

꼬마 생쥐 새앙이의 모험을 그린 책이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보잘것없는 존재인 새앙이가 누구에게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만의 꾀와 재주로 활약하는 모습을 담았다. 가장 미약한 존재를 가장 용감한 존재로 표현, 가장 문제적인 인물이 가장 지혜로운 인물로 변모하는 과정이 뿌듯한 감동을 안긴다.

생쥐 가족에 아기 생쥐가 태어나 막내였던 새앙이가 어엿한 누나가 되는 결말은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희곡 작업을 해 온 작가 특유의 말맛이 살아 있어 소리 내어 읽기에 좋다.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애슝의 그림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강빈, 조선을 깨우다

조경희 지음 / 1만원

△강빈, 조선을 깨우다

조선의 16대 임금 인조의 며느리이자 소현세자의 부인이며, 조선 왕실 여인으로는 유일하게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간 강빈. 여인이라는 한계와 왕실 여인의 법도를 뛰어넘어 백성들을 구해내고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여 새로워진 조선을 꿈꾼 세자빈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소현세자의 죽음과 함께 시아버지 인조 임금에게 사약을 받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비운의 세자빈으로 기억되는 '못다 핀 꽃송이' 강빈의 이야기를 담았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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