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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취약지역 옥천군, 인프라 구축 시급

분만실 없어 대전으로 원장 출산
산모들, 위험·경제적 부담 가중
충북도비지원 등 대책마련 절실

  • 웹출고시간2016.05.12 15:13:53
  • 최종수정2016.05.12 20:01:02
[충북일보=옥천]옥천군이 분만취약지역이면서도 거리기준에 벗어나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농촌지역 여성들의 의료서비스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군 관내에는 치과와 한의원을 제외한 병·의원은 현재 3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산부인과 의원이 1개소가 있지만 분만을 할 수 없고 충북도내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는 64개소 중 25개소에 불가하다.

1개소가 있는 산분인과마저도 출생아 수 감소에 따른 운영비 증가와 의료사고 위험 등 근무환경과 경영난 악화로 운영을 할 수 없는 등 농촌지역 분만 응급 의료기반이 붕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옥천의 주부들과 산모들은 인근 대전으로 원정출산이나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과 경제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대전으로 분만을 가다가 119차량에서 출산을 한 예가 2건이나 된다.

산모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원정출산을 가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인데도 옥천군은 대전에 인접하고 있다는 이유로 보건복지부의 분만취약지역 지정대상에서 제외돼 젊은 층 인구유입 감소 및 출산율 저하요인 등의 문제로 발생되고 있다.

하지만 이웃군인 영동군은 부족하지만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연 5억원을 지원받아 영동병원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옥천군은 보건복지부의 거리 기준 지침을 변경하기 전에는 지원이 불가능해 충북도차원에서 의료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옥천군 홍진숙 모자보건팀장은 "옥천 관내 산모들이 1시간이면 대전권 산부인과 분만실을 이용할 수 있는 거리라는 보건복지부 규정에 따라 옥천군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대다 옥천군의 노력으로만 해결이 어렵다"며 "분만취약지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충북도에서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옥천군보건소는 12일 옥천군을 방문한 이시종 도지사에게 분만취약지역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지난해 옥천군보건보건소에 등록한 임산부는 255명이며 출산은 276명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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