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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한권의 책' 때문에 골머리

보수 논객의 오바마 비판書, 출간 보름만에 베스트셀러 1위

  • 웹출고시간2008.08.16 16:22: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에 대해 인신공격에 가까운 내용으로 가득 채워진 책 한권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면서 오바마 진영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은 보수논객 제롬 코시(Jerome R.Corsi)가 펴낸 '오바마의 나라(The Obama Nation)'-'좌파정치학과 개인숭배(Leftist Politics and the Cult of Personality)'다.

'오바마의 나라'는 지난 1일 출간된 뒤 보름만에 50만부 가까이 불티나게 팔려 나가면서 뉴욕타임스의 비소설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등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시는 이 책에서 대학시절 마리화나를 피운 오바마의 경력에서부터 한 때 무슬림으로 오해를 받았던 종교문제까지 오바마의 약점들을 열거하고 있다.

더욱이 그의 백인 어머니가 흑인 남편에게 '성적 매력'을 느껴 '흑백 결혼'이 이뤄지게 됐다는등 그동안 오바마를 괴롭혀온 인터넷상의 우파 블로그 내용들이 대거 망라돼 있다.

코시는 이 책을 통해 버락 오바마는 위험하고 급진적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코시는 또 '오바마의 나라' 판매수익금으로 11월 대선을 앞두고 존 매케인을 위한 광고제작을 지원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히고 나섰다.

저자인 제롬 코시는 4년 전에도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존 케리 후보를 공격하는 내용의 '대통령 부적격자'는 책을 공동 저술하기도 했다.

한편 오바마 진영은 이 책이 출간된 뒤 '일고의 가치도 없는 거짓말투성이'라고 비판했지만 자칫 논란거리만 만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공식적인 대응은 자제했다.

그러나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오바마측은 15일(현지시간) 40페이지 분량의 반박문을 통해 책 내용을 조목조목 부인하면서 근거없는 중상모략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캠프는 특히 '제롬 코시는 4년 전에 그가 도와줬던 부시-체니 정치를 연장하기 위해 또다시 쓰레기들을 끄집어낸 거짓말쟁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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