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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희망우체통' 복지사각지대 발굴 상시창구 역할

"도움이 필요한가요? '희망우체통'에 사연을 넣으세요."

  • 웹출고시간2016.04.26 10:55:51
  • 최종수정2016.04.26 10:55:51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지난해부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함께 찾고 알려 주는 '희망우체통'을 통해 복지사각 지대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희망우체통'은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 민원실 입구, 12개 동 주민센터,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자유시장 고객지원센터, 기차역, 이마트, 롯데마트까지 총 18개를 설치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받고 있다.

생계가 곤란하거나 지역사회의 보살핌이 필요한 본인이나 어려운 이웃을 알고 있을 때 생활실태, 주소,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적어 희망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시는 정기적으로 희망엽서를 수거해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통해 맞춤형 급여, 긴급복지 등 정부지원과 민간서비스 연계 등의 다양한 복지지원과 사업을 연계해 해당 가구의 위기사항 해소를 위한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희망우체통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알릴뿐만 아니라 실제 생계가 곤란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목으로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못하는 당사자들에게 익명성을 보장하는 복지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접수된 사례 중에는 가족해체와 질병으로 사회와 단절돼 자살을 시도했던 독거노인이 직접 쓴 엽서가 접수돼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김남욱 복지정책과장은 "희망우체통을 통해 모든 충주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언제든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고, 또한 주변 이웃을 한 번 더 살펴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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