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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학회 운영난 해법 모색…이사 증원 등 조직정비

이사진 세대 교체, 일부 이사 출연의사 밝혀

  • 웹출고시간2016.04.24 15:47:13
  • 최종수정2016.04.24 15:47:13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장학회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 증원과 출연, 기금 확충 방안 등 운영난 타개책을 모색했다.(본보 18일,19일자 11면보도)

충주시장학회는 이날 충주시청 10층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 2명 증원을 위한 정관 개정을 결정했다.

현재 13명 정원인 이사를 15명으로 늘려 기금 확충에 나설 인원을 보강한다는 의미다.

또 오는 26일로 임기 만료일이 도래하는 이사들 가운데 일부는 사퇴 의사를 표명해 이사진에 부분적인 세대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적 쇄신까지는 아니어도 정체된 충주시장학회의 장학사업에 뜻을 가진 새 얼굴의 지역인사들이 참여할 기회의 문이 넓어진 셈이다.

이에 더해 이날 권용만 현 이사장이 1억 원을 출연하기로 하는 등 몇몇 이사와 이번 임기를 끝으로 사퇴하는 이사가 출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새로운 이사진을 충원하고 조직이 정비되는 대로 기금 확충을 위한 활동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기금 100억 원 달성 이후 6년간 기금 확충을 중단한 이유가 외부감사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는 지적에 대해 "잘못 알려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이사장은 "외부감사를 피하려고 기본재산을 99억 원으로 묶어 뒀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감사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상쇄할 만한 목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기본재산을 100억 원 미만으로 유지하려 했던 것인데 목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사들이 실질적으로 충주시장학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분발하자는 얘기를 나눴다"면서 "새 이사진이 충원되면 적극적으로 기금 확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충주시장학회는 도내에서는 최초로 지난 2010년 장학기금 100억 원을 달성했지만 이후 기금 확충이 중단돼, 기금 규모 면에서 인구와 경제규모를 고려할 때 사실상 도내 꼴찌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저금리 여파로 이자수익이 급감하면서 장학금 지급액이 반토막 나고, 장학사업이 축소되는 운영난을 겪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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