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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로 탄생한 단양 친환경 계란

축산물시장 돌풍으로 소비자 입맛 유혹

  • 웹출고시간2016.03.02 10:51:00
  • 최종수정2016.03.02 10:51:00

단양군은 현재 '가린여울'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영농법인 등을 통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동물복지 인증 계란의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동물복지 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닭들)

[충북일보=단양] 단양군 산란계 농장들이 동물복지로 탄생한 친환경 계란으로 축산물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소비자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군의 동물복지 인증농장은 12곳으로 충청북도 전체 23곳의 17%이며 전국 69곳의 17%에 해당하는 상당한 점유율을 보이는 수치다.

동물복지 인증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농장동물의 복지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사육시설과 환경, 사양관리 방법, 일반기준 등 모두 61개 평가 항목에서 80점 이상을 받은 농가에 대해서 인증하고 있다.

또한 동물복지는 생태 습성에 맞는 사육 환경을 만들고 고통을 최소화해 키우는 정책으로 영국 왕립 동물학대방지협회가 정한 배고픔과 갈증으로부터의 자유,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정상적인 활동을 할 자유,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 등 '동물 복지를 위한 5대 자유 원칙'을 지켜나가는 축산 방법이다.

현재 단양군 전체 산란계 14곳의 농장 중 85%인 12곳의 농장이 동물복지 인증을 받아 고품질 친환경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인증 농장의 닭들은 특유의 습성을 누리면서 자유를 만끽하며 성장하기 때문에 훨씬 담백하고 고소하며 비린 맛이 없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좋다.

특히 군은 현재 '가린여울'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영농법인 등을 통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동물복지 인증 계란의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열린 괴산 세계 유기농 엑스포에서는 부대행사로 유기축산물 나눔 행사를 진행해 대회 기간 내내 가장 많은 관람객이 부스를 찾아 준비한 행사용 계란이 계속해서 소진돼 농가에서 매일 같이 공수하느라 진땀을 흘렸다는 후일담이 전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축산 악취해소, 다수 국가와의 FTA 체결에 따른 축산업 경쟁력 확보, AI 등 악성 가축 전염병 근절 등을 위해서는 환경 보존과 함께 동물복지형 축산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올해 축산분야에 AI 예방방역시설 개선, 축산생균제, 수분 조절제, 축산자동화 지원 등 8개 분야에서 모두 2억3천800여만원을 투입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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