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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교수가 본 '병신년(丙申年) 신년운세'

총명한 인물 태어나는 원숭이해…서로 감정 다스리고 화합 힘써야

  • 웹출고시간2016.02.08 03:56:02
  • 최종수정2016.02.08 03:56:06
[충북일보] 10간(干)과 12지(支)를 결합하여 만든 60개의 간지(干支)를 뜻하는 60갑자(六十甲子)에서 10개의 천간(天干)은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이고, 12개의 지지(地支)는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이다. 2016년 병신(丙申)년의 병(丙)은 10개의 천간 중 3번째이고, 신(申은) 12개의 지지 중 아홉 번째에 해당한다.

모든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으로 분석하여 해석하는데, 2016년 병신(丙申)년을 분석하면 병(丙)은 오행으로는 화(火), 즉 불에 해당하고 음양으로는 양(陽)에 해당한다. 세 번째 천간인 병(丙)은 양화(陽火)로서 커다란 불, 태양과 같은 존재이고, 나무가 싹이 트는 갑(甲)과 을(乙)의 단계를 지나 꽃이 활짝 핀 단계를 병(丙)이라 한다. 아홉째 지지인 신(申)은 음양으로는 양(陽)이고 오행으로는 금(金)이며 열두띠 동물로는 원숭이에 해당한다.

김동완 교수

그렇다면 병화(丙火)와 신금(申金)의 관계는 어떠한가· 천간인 병화(丙火)가 지지인 신금(申金)을 극(剋)하는 관계로 화(火) 즉 불이 금(金), 쇠를 녹인다는 화극금(火剋金)의 원리이다. 이는 지배계급, 힘 있는 세력 또는 윗사람이 아래를 지배하고자 하는 형상이고 그에 맞서는 지배당하는 자들의 저항이 강력해지는 형상이다.

2016년 병신(丙申)년은 원숭이띠의 해로 60갑자 중 원숭이띠에 해당하는 해는 갑신(甲申), 병신(丙申), 무신(戊申), 경신(庚申), 임신(壬申)의 다섯 해이다. 오행에 따른 색상으로 본다면 갑신(甲申)년은 파란 원숭이, 병신(丙申)년은 빨간 원숭이, 무신(戊申)년은 노란 원숭이, 경신(庚申)년은 하얀 원숭이, 임신(壬申)년은 검은 원숭이가 된다.

신(申)은 한 해로 본다면 음력 7월에 해당하고, 하루로 본다면 오후 3시부터 5시, 방향으로는 서남서쪽에 해당한다. 원숭이띠의 성격은 영리하고 영특하며 재주가 뛰어나고 기회를 재빠르게 포착하는 판단력과 행동력, 사교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원숭이해에 태어난 인물은 총명한 인물이 매우 많았다. 서양의 인물로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로 인정받은 인물 중 한명으로 화가, 조각가. 건축가. 발명가, 요리사 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년생), 철학자이자 수학자였던 르네 데카르트(1596년생), 수학, 철학, 문학에 뛰어난 대학자 버트런드 러셀(1872년생), 제264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1920년생) 등이 있다.

한국의 인물로는 고구려의 강감찬 장군(948년생),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율곡 이이(1536년생), 조선의 제22대왕인 정조(1752년생), 동학(東學)의 창시자인 최제우(1824년생), '무소유'를 가르친 법정스님(1932년생), 대한민국 최초의 추기경인 김수환 추기경(1922년년생),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년생), 반기문 UN사무총장(1944년생), 첼리스트 정명화(1944년생), 박원순 서울시장(1956년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968년생),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1968년생),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1980년생) 등이 있다.

원숭이띠 연예인들로는 1968년생 배우 설경구, 김윤석, 박신양, 신현준, 오달수 등이 있고 1980년생 배우 조정석, 진구, 김성균, 이정현, 이요원, 이동건, 재희, 공효진, 김소연, 류승범, 한 채영, 김태희, 손태영, 가수 장윤정, 개그맨 유세윤, 김준현, 송준근, 윤형빈, 정경미 등 연예계에는 원숭이띠 인물이 많다.

2016년 병신년을 앞두고 역사속의 병신년을 짚어보면, 336년에는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가 처음으로 지정되었으며, 1776년은 미국이 독립을 선언한 해였다. 1776년에는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이 출간되었다. 1896년 4월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고대 올림픽의 이상을 계승한 첫번째 근대 올림픽이 개최되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396년(광개토대왕 6년)에는 광개토대왕이 백제 정벌에 나서 수도 한성을 점령하고 백제 아신왕의 항복을 받았으며, 696년에는 발해 시조 대조영의 아버지인 대걸중상이 거란족과 반란을 일으켜 영주 도독을 죽였다. 936년 병신년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해였다. 1116년에는 발해의 유민인 고영창이 대원국을 선포하였다가 넉달 뒤 여진족의 난으로 인하여 패망하였으며, 1176년(명종 6년)에는 공주 명학소에서 망이, 망소이의 주도로 민란이 일어났다. 1236년(고려 고종 23년)에는 고종이 풍전등화의 국운을 살려내기 위해 대장도감을 설치하고 대장경 재조에 착수하였고, 1596년(선조 29년)에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공을 세운 김덕령 장군이 모함으로 국문을 받아 억울하게 옥사하였다.

1356년(공민왕 5년)에는 고려에서 반원 개혁이 시작되었고 쌍성총관부 공격으로 철령 이북을 수복하였다. 1476년(성종7년)에는 유자광이 한명회의 탄핵을 상소하였고, 1596년(선조 29)에는 어의 허준이 선조의 왕명을 받아 「동의보감」의 편찬에 착수하였다. 1716년(숙종 42년)에는 병신처분 이래 정국의 주도권을 잡고 있던 노론이 대거 축출되었다. 1776년에는 영조가 붕어하고 정조가 즉위했다. 1876년에는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는 아관파천이 있었다. 1896년(고종 33) 7월에는 서재필(徐載弼), 윤치호(尹致昊) 등이 한국 최초의 근대적인 사회정치단체인 독립협회를 설립하고 《독립신문》을 발간하였다.

앞서 역사와 인물을 살펴본 바와 같이 2016년 병신(丙申)년에는 머리가 총명하고 뛰어난 인물이 태어날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뛰어난 인물의 사망이나 세력 간의 갈등이나 다툼 등 사건사고도 많아질 것이라 예측되니 감정을 다스리고 서로 화합과 공존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권력을 가진 자들의 양보와 배려가 요구된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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